연승가도, 그럼에도 조심스러운 이상범 감독 “이제 우리 자신과 싸움”
- KBL / 김준희 / 2020-01-25 17: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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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연승을 달릴 땐 상대팀과 싸우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과 싸움이다.”
원주 DB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95-78로 승리했다.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치나누 오누아쿠(18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로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두경민(21점 4어시스트)과 허웅(17점 6리바운드), 김현호(10점 4어시스트)가 앞선을 지배했다. 칼렙 그린(11점 9리바운드)과 김종규(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알토란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DB는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동률로 공동 2위가 됐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후반에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경기를 했다. 승부는 4쿼터에 나는 거지만, 선수들이 3쿼터, 1쿼터부터 집중력 있게 잘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잘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집중력을 승인으로 꼽았다.
경기 전 이 감독은 두경민의 경기 체력이 올라오지 않았음을 밝히며 출전 시간을 조절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감독의 배려에 두경민은 최고의 효율로 보답했다. 24분을 뛰면서 3점슛 1개 포함 21점을 올렸다.
이 감독은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 25분 미만으로 뛰면서 그 정도 해준다는 게 팀한테는 큰 도움이다. 김현호나 김태홍, 김민구 같은 선수들이 앞선에서 잘해줬기 때문에 두경민이나 허웅의 체력 안배를 해줄 수 있었다. 그 부분이 후반에 힘을 낼 수 있는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앞선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내외곽이 빈틈없이 완벽하다. 혹 포워드 라인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이 감독은 “5명이 다 공격할 순 없는 것 아닌가. 윤호영이나 김태홍이 수비적으로 역할을 많이 해주고 있다. 김종규도 오늘처럼 리바운드나 수비적인 부분에 집중한다면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 포워드 라인 선수들이 수비 커버를 잘해주기 때문에 큰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연승을 달릴 땐 상대팀과 싸우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과 싸움이다. 선수들한테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하라고 한다. 지금 우리의 적은 자신이다. 자만이 제일 위험한 것이다. 그 부분만 조심하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있게 해준다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방심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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