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6연승’ DB, ‘연패 위기’ 오리온 상대로 상승세 이어갈까

KBL / 김준희 / 2020-01-25 12:01:39
오리온 허일영(좌)-DB 허웅(우)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양 팀의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이번 '내 맘대로 프리뷰'는 고양 오리온과 원주 DB의 경기를 다룬다. 프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직접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한다. 그리고 'BK Review'를 통해 잘못 생각한 점을 복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시즌 내내 반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2019~2020을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기 번호 171 : 고양 오리온 vs 원주 DB – 오후 3시, 고양체육관


[휴식기 이후 상반된 두 팀, 직전 경기 전적]
- 오리온
1/21 vs KCC (전주실내체육관) : 83-96 패


- DB
1/23 vs KGC (안양실내체육관) : 84-68 승


바스켓 : 휴식기 이후 치른 경기에서 양 팀 희비가 엇갈렸네.
코리아 : 오리온은 KCC전에서 패했어. 시즌 첫 연승을 노렸지만, 수포로 돌아갔지. 특히 상대에게 96점을 내줄만큼 수비 효율이 좋지 않았어. 13개의 3점슛을 내줬지. 그나마 이승현이 3점슛 1개 포함 19점으로 부활 조짐을 보였다는 게 위안이었어.
DB는 두경민 복귀 이후 상승세를 휴식기 이후에도 유지했어. 허웅이 3점슛 4개 포함 20점, 치나누 오누아쿠가 21점 12리바운드로 내외곽을 든든히 지켰지. 상승세의 중심 두경민도 3점슛 3개 포함 11점으로 활약했어. 두경민이 합류하면서 확실히 퍼즐이 맞춰진 것 같아.


[양 팀 1~3라운드 맞대결 전적 및 주요 지표]
10/23 (원주종합체육관) : 오리온 100-95 승
11/9 (원주종합체육관) : 오리온 71-63 승
12/15 (고양체육관) : DB 82-73 승


주요 지표 (오리온/DB)
득점 : 81.3 / 80
리바운드 : 32 / 38
어시스트 : 19.7 / 16
블록 : 1.3 / 4.3
2점슛 성공률 : 46.4% / 52.8%
3점슛 성공률 : 40.8% / 28.9%
속공에 의한 득점 : 6.7 / 12.3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3 / 12.3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 10 / 10.7


바스켓 : 분위기와 다르게, 맞대결은 오리온이 앞서네.
코리아 : 초반 2경기를 모두 잡았지. 연패 이후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깊었어. 하지만 3라운드에선 칼렙 그린과 김종규 듀오를 막지 못했지. 허웅도 3점슛 2개 포함 14점으로 활약했어.
리바운드나 블록 등 제공권 요소는 DB가 앞섰어. 2점슛 성공률도 높았지. 2배 이상 많은 속공도 돋보였어. 다만 외곽은 오리온의 우세였어. 2점슛 성공률과 비슷한 40.8%를 기록하고 있어. DB의 28.9%와 대조되는 수치지.


[양 팀 맞대결 주요 선수]
- 오리온
김강선 : 3G 평균 13.7점 1.7리바운드, 경기당 3점슛 2.7개(성공률 57.1%)
장재석 : 3G 평균 12.3점 8리바운드 3.3어시스트
보리스 사보비치 : 2G 평균 8점 3.5리바운드 2.5어시스트


- DB
칼렙 그린 : 3G 평균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종규 : 3G 평균 15.7점 4.7리바운드 1.7어시스트
김민구 : 2G 평균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경기당 3점슛 2.5개(성공률 50%)
치나누 오누아쿠 : 2G 평균 1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바스켓 : 잘했던 선수는 누가 있어?
코리아 : 오리온은 최진수의 활약이 좋았지만(2G 평균 15점) 현재 부상으로 이날 경기 출전을 장담할 수 없어. 대신 김강선의 활약이 눈에 띄어. 특히 외곽슛 성공률이 좋았어. 시즌 3점슛 성공률이 36.5%인데, DB전에선 57.1%까지 올라가. 외인들이 부진했지만, 장재석이 그나마 평균 두 자릿수 득점과 함께 골밑을 지켰지.
DB는 기록이 좋은 선수들이 꽤 많아. 앞서 언급한 그린과 김종규가 오리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어. 김민구와 오누아쿠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지. 선수 개개인의 활약을 놓고 보면 DB가 앞선다고 볼 수 있어.


바스켓 :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게 있을까?
코리아 : 어쨌든 양 팀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 DB는 두경민이 합류하면서 맞지 않았던 퍼즐 조각을 맞췄어. 허웅이 슈터 롤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김민구와 김현호가 로테이션 자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지. 골밑 또한 김종규가 초반 부진을 딛고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오누아쿠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현재 DB를 능가하는 팀을 찾기 힘들어.
반면 오리온은 계속해서 연승에 실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어. DB처럼 전력에 변화를 가할 수 있는 요소도 없어. 현재 가용자원 내에서 변화의 계기를 찾아야 하는데, 아직까진 마땅치 않아. 결국 기존 선수들의 시너지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결국은 외곽에서 한 방을 해줄 허일영이 중심을 잡으면서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아. 외인들의 득점력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해.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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