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전적 24연패 vs 최근 3연패’ 양 팀 사령탑의 생각은?

WKBL / 김준희 / 2020-01-16 18:56:50

[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준희 기자] “마음가짐만으로 될 게 아니다. 코트에서 보여줘야 한다.”(이훈재 감독)
“지금 시기가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시기인 것 같다.”(위성우 감독)


부천 KEB하나은행은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맞대결이다. 휴식기 전 하나은행은 BNK와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단독 3위에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와 맞대결에서 44-56으로 패하는 등 3연패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최근 전적과 별개로, 양 팀은 천적 관계다. 정확히는, 우리은행이 하나은행의 천적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6년 11월 12일 이후 하나은행전 24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3년이 넘도록 우리은행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3라운드가 절호의 기회였으나, 막판 한 끗이 부족해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 전 하나은행 이훈재 감독은 “우리은행은 이겨야 할 팀이다. 이기기 위해 준비했다.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은행전 24연패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시즌 시작하기 전에 이기고 싶은 팀으로 우리은행을 꼽았었다. 마음가짐만으로 될 게 아니다. 코트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3차전 때 잘 된 건 유지하고, 안된 건 보완하려고 했다. 특정 선수에 대한 수비가 아닌 우리은행 전체에 대한 수비를 준비했다. 수비적으로 변화를 줬다. 우리 팀의 장점이 있으니까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랜만에 신지현이 선발로 나선다. 빅맨은 백지은이 먼저 투입됐다. 이 감독은 “(신)지현이가 베스트 5로 들어갔을 때와 식스맨으로 들어갔을 때 경기력에 차이를 보인다. 오늘은 먼저 넣어보려고 한다. (백)지은이도 먼저 들어가서 책임감을 갖고 해주길 바란다. 상대 (김)소니아가 리바운드 뛰어 들어가서 한두 개 잡는 게 팀 분위기를 올리는 부분이 있다. 그 점을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 “나아졌을 거라 생각하는데 모르겠다. 우리는 쉬고 나면 밸런스를 못 찾는 애들이 많다. 걱정은 되는데, 일단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은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다고. 위 감독은 “(김)정은이가 계속 운동을 많이 못하고 있다. 대표팀에 다녀와서 허리를 다치긴 했는데, 그 여파라고 보긴 힘들 것 같다. 시간이 꽤 지났다. 다녀온 후로 계속 자기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변명밖에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녀의 분전을 촉구했다.


이어 “지금 시기가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시기인 것 같다. 2월 브레이크 전까지 3경기가 있다. 총력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최)은실이도 없고 부담이 된다”며 걱정 어린 시선과 함께 라커룸을 떠났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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