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추락’ 추일승 감독 “안정적인 수비 리바운드 가져가지 못했다”
- KBL / 김준희 / 2020-01-09 21: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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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안정적인 수비 리바운드를 가져가지 못한 게 가장 뼈아프다.”
고양 오리온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64-76으로 패했다.
야투 성공률이 매우 부진했다. 38%(24/63)를 기록했다. 자유투 성공률도 53%(9/17)로 저조했다. 그나마 임종일(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내외곽을 오가며 분투한 게 위안거리였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단독 최하위가 됐다. 시즌 첫 연승도 물거품이 됐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지면 안되는데 졌다. 핑계부터 대겠다. 경기 끝나고 4명이 링거를 맞았다. 감기다. 한호빈, 최진수, (보리스) 사보비치, 이현민까지. 감기가 퍼져서 그 영향이 큰 것 같다. 격리를 시킨다고 시켰는 데도 관리가 안됐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LG가 잘했다. 골밑을 잘 공략했고, 우리가 효과적으로 대응을 못했다. 수비 변화를 줘봤지만, 조직력이 좋지 못했다. 안정적인 수비 리바운드를 가져가지 못한 게 가장 뼈아프다. 이게 가장 큰 것 같다. 우리가 4라운드가 상당히 중요한데 빨리 컨디션부터 찾고 다음 경기를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임종일이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을 경신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추 감독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좀 더 완성형 선수가 돼주길 바랐다.
추 감독은 “올 시즌 들어 공격적인 면에서 좋아지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그동안 안 좋았던 부분들이 없어졌다. 무빙이 좋아졌다. 1대1로는 우리 팀에서 제일 강한 선수다. 다만 수비에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출전시간을 많이 보장받지 못했다”며 아쉬웠던 점을 언급했다.
덧붙여 “지금은 그런 부분에서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다. 재능이 있는 선수다. 조금 더 바란다면, 좀 더 피지컬하고 터프하게 했으면 좋겠다. 장점이 좋은 선수다, 더 올라가야 한다. 만족하지 말고, 좀 더 성장에 채찍을 가했으면 좋겠다”고 발전을 촉구했다.
골밑 자원의 침묵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특히, 추 감독은 경기 전 장재석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장재석은 2점 2리바운드에 그치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는 “자꾸 본인이 마무리하려고 한다. 수비가 모여있는데도 마무리를 하려고 하면 안된다. 경험이 더 필요할 것 같다. 로우 포스트 게임을 올 시즌에 많이 한다. 상대가 (장)재석이가 볼을 안 빼주는 걸 알기 때문에 도움수비를 들어간다. 막기 어려운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 그래야 본인도 살아날 수 있다”며 일침을 날렸다.
그래도 이내 추 감독은 희망을 찾았다. “컨디션만 회복되면 괜찮을 것 같다. 다른 걸 할 수도 없다. 장점을 극대화시켜야 할 것 같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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