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라렌-해리스 쌍끌이' LG, 공동 9위 맞대결서 오리온 제압

KBL / 김준희 / 2020-01-09 20:25:03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캐디 라렌과 마이크 해리스가 LG의 최하위 탈출을 이끌었다.


창원 LG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캐디 라렌(22점 8리바운드), 마이크 해리스(1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유병훈(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76-64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임종일(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보리스 사보비치(14점 7리바운드), 이승현(9점 9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경기를 내줬다.


이날 승리로 LG는 11승(20패)째를 올리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은 21패(10승)째를 떠안으며 단독 최하위가 됐다.


● 1쿼터 : 창원 LG 20-15 고양 오리온


오리온은 한호빈-임종일-최승욱-이승현-유터를, LG는 이원대-강병현-김준형-김동량-라렌을 선발로 내세웠다.


유터와 김동량이 첫 득점을 주고받았다. LG는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복귀한 서민수를 투입했다. 이후 이원대의 3점슛이 터졌다. 오리온은 유터의 골밑 득점, 한호빈의 3점포로 리드를 거머쥐었다.


LG는 유병훈의 득점에 이어 이원대의 정면 3점포로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라렌의 바스켓카운트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오리온은 작전시간으로 한 차례 흐름을 끊었다. 이후 이승현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추격에 나서는 듯했지만, LG가 유병훈의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해리스의 바스켓카운트로 상승세를 공고히 했다. 오리온은 장재석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20-15, LG가 5점의 리드를 안고 1쿼터를 마쳤다.


● 2쿼터 : 창원 LG 42-27 고양 오리온


LG가 강병현의 3점슛 1개 포함 6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김동량의 골밑 득점과 해리스의 자유투 쓰리샷까지 나오면서 31-17, 14점 차로 앞섰다.


오리온은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외곽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제공권에서도 밀렸다. 사보비치의 코너 3점슛이 터졌지만, LG는 김동량의 골밑 득점과 해리스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37-20 LG 리드).


오리온은 최승욱과 사보비치의 3점슛으로 한 차례 고비를 넘겼다. 현주엽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해 LG의 추격세를 끊었다. 이후 해리스가 미드레인지 점퍼를 꽂았고, 오리온은 턴오버를 범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LG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정희재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종료 직전 유터의 자유투 1개로 1점을 만회했다. 42-27, LG가 15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 3쿼터 : 창원 LG 57-43 고양 오리온


양 팀이 한 차례씩 득점을 주고받았다. 이후 유터의 골밑 득점으로 오리온이 점수 차를 좁혔다. 변수가 발생했다. 오리온 최진수가 리바운드 과정에서 어깨 쪽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 벤치로 물러났다. 양 팀 모두 잠시 소강상태를 겪었다.


쿼터 중반 LG 서민수가 이적 후 첫 득점을 신고했다. 오리온은 베테랑 이현민을 투입해 경기 조율에 나섰다. 그러나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유병훈과 서민수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54-35, 19점 차를 만들었다.


오리온 최진수가 코트로 복귀했다. 이후 임종일이 3점슛 1개 포함 5점을 올리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LG가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임종일이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오리온이 1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54-42 LG 리드).


LG는 종료 직전 라렌의 바스켓카운트로 한숨을 돌렸다. 57-43, 14점의 리드를 안고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창원 LG 76-64 고양 오리온


LG가 라렌의 연속 6득점으로 출발했다. 오리온은 임종일이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라렌의 뒤를 노려 스틸을 성공한 뒤, 속공 과정에서 U파울을 얻어냈다. 임종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후 공격에서 이승현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63-52, 11점 차까지 좁혀졌다.


LG는 라렌의 골밑 득점으로 오리온의 추격세를 저지했다. 오리온은 원활한 볼 흐름에 이은 이승현의 레이업으로 반격했다. 전성환의 점퍼, 임종일의 자유투 2득점이 나오면서 67-58, 점수 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LG는 정희재의 골밑 득점으로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라렌이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키면서 72-58, 다시 14점 차로 간격을 넓혔다. 오리온이 작전시간 이후 사보비치의 3점슛으로 맞섰지만, 라렌이 포스트에서 위력을 발휘하면서 오리온에 찬물을 끼얹었다. 연속 득점으로 76-62, 팀에 14점의 리드를 안겼다.


남은 시간은 1분 안쪽. 오리온은 추격 동력을 잃었다. 남은 시간을 LG가 그대로 흘려보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최종 스코어 76-64로 LG가 오리온을 꺾고 공동 최하위 맞대결에서 웃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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