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주 감독의 깔끔한 인정 “벤치 미스다”
- WKBL / 김준희 / 2020-01-09 21: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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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준희 기자] “벤치 미스다.”
부산 BNK 썸은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80-83으로 패했다.
한때 12점 차까지 앞섰다. 3쿼터는 7점의 리드를 안고 마무리했다. 그러나 4쿼터에 무너졌다. 연속 17점을 허용했다. 수비가 풀리지 않자 공격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승기가 넘어간 뒤였다. 안혜지(17점 12어시스트)가 더블더블, 다미리스 단타스(19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구슬(18점 2리바운드)이 37점을 합작했으나 승리로 연결되진 못했다.
이날 패배로 BNK는 2연패를 떠안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겼다면 공동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경기였다. 하나은행전 4연패로 전 구단 상대 승리도 실패했다.
경기 후 유영주 감독은 “벤치 미스다”라고 패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3쿼터 시작할 때 긴가민가했다. (노)현지가 무릎이 안 좋다고 해서 대체 선수로 누구 할까 고민하다가 다른 선수를 넣었다. 선수의 잘못은 아니다. 컨디션을 보고 선수 교체를 했어야 했는데, 4쿼터 시작할 때 5점을 허용한 게… 내가 분위기 다운시키고, 내가 실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은 “박빙으로 갈 거라 생각했다. 그 순간에 자를 건지, 말 건지 고민했다. 그래도 승부는 3분 남겨놓고 갈릴 거라는 생각에 그때 가져가려고 아꼈다. 결과론이긴 하다. 어차피 끝까지 박빙일 거면 (타임을) 갖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선수들에게는 어떤 지적도 하지 않았다. 유 감독은 “선수들이 (슛이) 한두 개 안 들어가니까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더라. 그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수비도 잘했고, 마지막에 공격이 안된 것뿐이지 선수들은 잘해줬다”며 독려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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