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3연패, 위성우 감독의 고민은 깊었다
- WKBL / 손동환 기자 / 2020-01-06 21: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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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손동환 기자] “재정비해야 하는 시기다”
아산 우리은행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에 54-66으로 패했다. KB스타즈전 4연승에 실패했다.
우리은행은 원래 ‘수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팀. 높이와 전력에서 열세인 KB스타즈를 상대로, 더욱 수비전을 펼쳤다. 볼 없는 상황에서의 몸싸움과 따라가려는 투지를 더욱 강하게 보였다. KB스타즈의 1쿼터 첫 야투 4개를 모두 무위로 돌렸다.
하지만 박지수(196cm, C)와 카일라 쏜튼(185cm, C)이 버티는 KB스타즈. 여의치 않았다. 넓어야 하는 수비 범위 그리고 많아야 하는 수비 활동량에 부담을 느꼈다.
공수 핵심인 김정은(180cm, F)이 1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범했다. 그래도 김정은이 마지막 5점을 넣었지만, 심성영(165cm, G)에게 버저비터를 맞았다.
1쿼터 16-14. 우리은행도 호재가 있었다. 박지수(196cm, C)도 1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기록했기 때문. 우리은행의 수비 부담은 줄었고, 던 부담을 공격에 쏟았다. 박혜진(178cm, G)이 중심이 됐다. 우리은행은 24-17로 달아났다.
그러나 마지막이 좋지 않았다.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놓쳤고, 김소니아(176cm, F)가 속공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바꿔버렸다. 우리은행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전반전을 28-25로 마쳤다.
우리은행의 수비는 강했다. KB스타즈의 야투를 꽁꽁 묶었다. 하지만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첫 야투 성공 후 2점슛 5개를 모두 놓쳤다.
그래도 우리은행은 앞섰다. 38-33. 하지만 불안했다.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야투 실패 후 속공이 되지 않았다. 속공 수비에서 3점슛을 연달아 허용. 38-39로 밀렸다.
한 번 내준 분위기는 돌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KB스타즈의 기를 더욱 살려주고 말았다. 르샨다 그레이(186cm, C)가 4쿼터 시작 후 2분도 되지 않아 5반칙당했다.
쏜튼에게 페인트 존을 점령당했다. 김정은이 분투했지만, 야투를 넣지 못했다. 자유투를 얻어도, 확률이 높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결국 시간만 보냈다. 마지막에는 심성영에게 장거리 비수까지 맞았다.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재정비해야 하는 시기라고 본다. 몸놀림과 슈팅 모두 버겁다. 최근 경기 모두 리바운드 졌다. 그나마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어서, 정비할 시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 상황을 위기로 바라봤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레이 컨디션이 떨어지고 있다. 박지현 같은 경우는 40분 뛸 상황이 아닌데, 경험 쌓는다는 생각으로 뛰게 하고 있다. 박혜진이 컨디션이 안 좋다 보니, (김)정은이한테 쏠린 면이 있었다”며 고민했다.
우리은행은 선두를 내줬다. 그리고 시즌 첫 3연패. 위기다. 박혜진-김정은-그레이 주축 자원도 풀지 못한 위기다. 그래서 대처법이 마땅치 않아보인다. 위성우 감독의 고민이 깊어보였던 이유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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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