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김낙현-길렌워터 4Q 지배' 전자랜드, 창원 경기 6연패 탈출
- KBL / 손동환 기자 / 2020-01-05 16: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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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창원/손동환 기자] 전자랜드가 창원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인천 전자랜드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0-79로 꺾었다. 17승 13패로 중상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또한, 창원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소 게임이었다. 승부를 해결할 선수가 필요했다. 김낙현(184cm, G)과 트로이 길렌워터(197cm, F)였다. 두 선수의 4쿼터 활약이 승부를 갈랐다. 김낙현과 길렌워터가 활약한 전자랜드는 창원 경기 6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Q : 인천 전자랜드 19-18 창원 LG - 원맨쇼
[트로이 길렌워터 1Q 기록]
- 7분 39초, 13점(2점 : 3/4, 3점 : 1/2, 자유투 : 4/4) 1리바운드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자유투 성공 (LG 1Q 자유투 성공 : 1개)
트로이 길렌워터(197cm, F)의 독무대였다. 길렌워터는 경기 초반부터 LG 팬의 탄식을 자아냈다. 자신의 장점을 100% 활용했다.
길렌워터는 골밑과 외곽 공략 모두 가능하다. 공격 범위가 넓다. 상대 외국선수를 이끌어낼 수 있다. 슈팅 페이크 동작이 확실하고, 퍼스트 스텝이 빠르고 간결하다. 힘이 워낙 좋아, 돌파 후 옵션이나 포스트업 후 옵션 역시 많다. 상대를 혼란하게 할 패턴이 많다.
LG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캐디 라렌(204cm, C)한테는 퍼스트 스텝을, 김동량(198cm, F)이나 정희재(196cm, F)한테는 포스트업을 시전했다.
첫 야투 4개(2점 : 3개, 3점 : 1개)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했다. 전자랜드 공격을 홀로 이끌었다. 길렌워터의 득점력이 없었다면, 전자랜드는 초반부터 고전했을 수 있다.
2Q : 인천 전자랜드 45-39 창원 LG - 투맨쇼
[김낙현 2Q 기록]
- 8분 49초, 11점(2점 : 2/2, 3점 : 1/1, 자유투 : 4/5)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강상재 2Q 기록]
- 10분, 9점(2점 : 3/3, 3점 : 1/1) 5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공격 리바운드 포함) -> LG 2Q 리바운드 : 6개
혼자보단 둘이라고 했다.
1쿼터는 길렌워터의 득점 비중이 높았다. 2쿼터는 달랐다. 2명의 국내 선수가 공격을 주도했다. 김낙현(184cm, G)과 강상재(200cm, F).
두 선수가 교대로 LG 수비를 공략했다. 강상재는 주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김낙현은 3점 라인 부근에서의 슈팅으로 LG를 괴롭혔다.
강상재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김낙현은 득점 싸움에서 힘이 됐다. 두 선수의 활약은 전자랜드의 공수 조화를 이루게 했다. 2명이 경기를 주도한 전자랜드. 1쿼터보다 더 많은 격차로 2쿼터를 마쳤다.
3Q : 창원 LG 61-59 인천 전자랜드 - 삼각편대
[LG 3Q 주요 활약 선수]
- 캐디 라렌 : 7분 29초, 7점(2점 : 1/1, 3점 : 1/1, 자유투 : 2/2)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강병현 : 5분 53초, 6점(2점 ; 3/4) 1리바운드(공격) 1스틸
* 양 팀 국내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유병훈 : 10분, 4점(2점 : 2/2) 2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어시스트 (전자랜드 3Q 어시스트 : 2개)
1쿼터에는 1명의 선수가, 2쿼터에는 2명, 3쿼터에는 3명의 선수가 존재감을 보였다. 뭔가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
LG 3명의 선수가 3쿼터에 활약했다. 유병훈(188cm, G)은 스크린을 활용한 점퍼와 안정적인 경기 조율을, 강병현(193cm, G)은 돌파와 포스트업을 이용한 골밑 공략으로 반격했다.
국내 선수가 압박을 당할 때, 라렌이 풀어줬다. 민성주(200cm, F) 혹은 머피 할로웨이(197cm, C)의 수비를 포스트업에 이은 왼쪽 돌파로 공략했다. 득점이나 파울 자유투 유도. LG의 가장 확실한 옵션임을 증명했다.
국내 선수의 활약이 없었다면, 라렌의 득점력 역시 나올 수 없었다. 서로가 도왔기에, 서로의 활약이 나왔다. 혼자보단 둘, 둘보다는 셋이었다.
4Q : 인천 전자랜드 80-79 창원 LG - 창원에서의 패배는 그만
전자랜드가 약간의 우위를 점했다. 김낙현의 슈팅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낙현은 3점 라인 부근에서 강력했다. 3점슛이나 미드-레인지 점퍼 모두 자신 있었다. 4쿼터 시작 후 7분 동안 7점. 전자랜드는 73-69로 앞섰다.
LG는 무너지지 않았다. 계속 추격했다. 강병현이 먼저 스핀 무브 레이업으로 추격 개시를 알렸다. 해리스와 김동량이 득점을 합작했다. 해리스가 바운드 패스로 김동량의 백도어 컷을 본 것. LG는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73-73) 남은 시간은 3분이었다.
길렌워터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심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골밑 득점을 성공했다. 해리스의 파울까지 유도. 자유투 역시 침착하게 넣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2분 전 76-73으로 앞섰다. 유리한 위치에 섰다.
LG 수비가 김낙현-길렌워터에게 집중했다. 하지만 차바위(190cm, F)가 LG 수비를 무너뜨렸다. 스텝 백에 이은 코너 3점슛으로 창원실내체육관을 조용히 시켰다. 전자랜드가 우위를 점했다. 남은 시간은 49.8초, 79-75였다.
LG가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전자랜드의 대비책이 필요했다. 라렌에게 3점과 자유투를 내줬지만, 라렌이 마지막 자유투를 놓쳤다. 전자랜드가 힘겹게 승리했다. 창원의 악몽에서 벗어난 순간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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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