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만 하다 끝난 SK, 20승은 다음 기회로

KBL / 손동환 기자 / 2020-01-01 17:03:01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K가 오리온에 일격을 당했다.


서울 SK는 2020년 1월 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에 75-83으로 패했다. 19승 9패. 20승 고지를 밟을 기회를 놓쳤다.


SK는 경기 초반 오리온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쩔쩔 맸다. 수비 시간이 길어졌고, 공격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했다. 반격할 기회가 부족했다는 뜻이다. 1쿼터를 14-19로 마쳤다.


SK는 수비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파울이 많아졌다. 2쿼터 종료 3분 37초 전, 팀 파울 상황에 돌입했다.


SK의 수비 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파울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기를 살려주고 말았다. 공격에서도 턴오버에 이은 속공 실점. SK가 가장 싫어하는 상황이었다. 전반전을 33-45로 마쳤다.


SK는 3쿼터 내내 오리온의 지역방어와 맞섰다. 지역방어의 약점을 계속 공략했다. 3점슛을 계속 던지고,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SK는 오리온보다 많이 공격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와 3점슛 공격 기회. SK는 3쿼터에 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고(오리온 : 0개), 3점 공격 횟수는 2배에 달했다.(SK : 10번, 오리온 : 5번) 공격 성공률이 높은 건 아니었지만, 점수 차를 좁히기에 충분했다.


SK는 한 자리 점수 차(53-61)로 4쿼터를 맞았다. 3쿼터 후반의 기세를 4쿼터 초반에 이어갔다. 빠른 패스로 슈팅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안영준(195cm, F)의 3점슛과 김민수(200cm, F)의 코너 점퍼 모두 패스의 결과물.


SK는 58-6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최진수(202cm, F)와 이승현(197cm, F)에게 장거리포를 허용했다. 속공 수비 상황과 세트 오펜스 수비 모두 되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 전 63-74로 밀렸다.


최성원(184cm, G)과 최준용(200cm, F)이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렸다. 조금이나마 희망을 줬다. 그러나 팀 파울이 발목을 잡았다. 연이은 파울로 자유투 헌납.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


경기 종료 1분 13초 전, 최진수에게 3점 플레이까지 허용했다. 최준용이 5반칙으로 퇴장. SK는 추격전을 접어야 했다. 오리온의 대어 낚시에 제대로 낚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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