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마침내 다가온 2020년, 좋은 출발을 할 3팀은?

KBL / 손동환 기자 / 2020-01-01 07:52:10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2020년이 시작됐다.


생각지도 못했다. 설마했던 그 해가 다가왔다. 만화에서나 보던 2020년. 2020년 첫 날에 경기를 치르는 팀은 6팀. 그 중 3팀이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다.


이번 '내 맘대로 프리뷰'는 2020년 1월 1일(수)에 열리는 3경기를 다룬다. 프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직접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한다. 그리고 'BK Review'를 통해 잘못 생각한 점을 복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시즌 내내 반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2019~2020을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기 번호 138 : 고양 오리온 vs 서울 SK - 오후 3시, 고양실내체육관


[오리온 최근 5경기 전적]
- 2019.12.18. vs.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73-91 패
- 2019.12.20. vs. 삼성 (고양실내체육관) : 70-79 패
- 2019.12.22. vs. KCC (고양실내체육관) : 72-88 패
- 2019.12.28. vs. kt (고양실내체육관) : 91-87 승
- 2019.12.29. vs. 전자랜드 (고양실내체육관) : 65-78 패
[SK 최근 5경기 전적]

- 2019.12.19. vs. LG (창원실내체육관) : 92-71 승
- 2019.12.21. vs.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80-66 승
- 2019.12.25. vs. 삼성 (잠실학생체육관) : 78-80 패
- 2019.12.27. vs. KCC (군산월명체육관) : 64-85 패
- 2019.12.29. vs. DB (잠실학생체육관) : 85-69 승


바스켓 : 새해 첫 경기를 치르는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이야. 결과가 어떨 것 같아?
코리아 :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SK가 유리하다고 생각해.
오리온이 연패를 떨쳤다고는 하지만, 오리온의 경기력은 여전히 불안해. 아드리언 유터(198cm, C)가 확실히 적응하지 못했어. 분명 장재석(202cm, C)-이승현(197cm, F) 등 장신 자원의 골밑 수비 부담을 덜고 있다지만, 특별한 장점은 없는 것 같아.
그래도 이제는 어쩔 수 없어. 외국선수를 교체할 수도 없고(기타 사유로 2장 소진, 부상 진단을 받으면 교체 가능), 더해질 국내 선수도 마땅치 않아. 이제는 선수단끼리 분위기를 바꿔야 돼. 그래서 추일승 오리온 감독도 ‘마음가짐’을 강조했어.
SK가 물론 불안한 면이 있어. 지난 서울 삼성전과 전주 KCC전에서 처음으로 연패를 당했지. 3점슛이 터지지 않았어. 특히, 삼성전에서 3점슛 15개를 모두 놓쳤어. KCC전에서도 3점슛 성공률이 20%도 안 됐지.(3/17)
그래도 SK는 언제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팀이야. 김선형(187cm, G)-안영준(195cm, F)-최준용(200cm, F)에 자밀 워니(199cm, C)-애런 헤인즈(199cm, F)까지. 분위기를 바꿀 카드가 많다는 뜻이야. 오리온전에도 여러 장의 카드로 승리를 노릴 거야.


경기 번호 139 : 안양 KGC인삼공사 vs 울산 현대모비스 - 오후 5시, 안양실내체육관


[KGC인삼공사 최근 5경기 전적]
- 2019.12.17. vs. kt (안양실내체육관) : 84-70 승
- 2019.12.21. vs. 전자랜드 (안양실내체육관) : 84-74 승
- 2019.12.24. vs. KCC (안양실내체육관) : 63-70 패
- 2019.12.26. vs. LG (창원실내체육관) : 65-64 승
- 2019.12.28. vs. 삼성 (안양실내체육관) : 81-80 승
[현대모비스 최근 5경기 전적]

- 2019.12.21. vs. SK (울산동천체육관) : 66-80 패
- 2019.12.22. vs. 삼성 (울산동천체육관) : 73-75 패
- 2019.12.25. vs. DB (울산동천체육관) : 76-66 승
- 2019.12.28. vs. LG (창원실내체육관) : 80-67 승
- 2019.12.29. vs. KCC (군산월명체육관) : 92-83 승


바스켓 : 안양 KGC인삼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 모두 기세가 만만치 않아.
코리아 : KGC인삼공사는 오세근(200cm, C)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2위(17승 10패)를 달리고 있어. ‘공격적이고 빼앗는 수비’와 ‘상대 턴오버나 야투 실패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이 핵심이야.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이 비시즌부터 주문했던 농구지.
최근 2경기 모두 1점 차로 이겼어. 선수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이기는 법을 터득했어. 다만, 3점슛 성공률 기복이 경기력 기복으로 연결되는 경향이 있어. 쉽게 풀 수 없는 문제지. 현대모비스전에도 슛이 터진다는 보장이 없어.
현대모비스 역시 수비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상대 세트 오펜스를 유도한 후, 조직적이면서 타이밍에 맞는 움직임으로 상대 볼 흐름을 봉쇄하지. 양동근(182cm, G)과 함지훈(198cm, F)이라는 변함없는 중심이 있고, 높이가 좋은 에메카 오카포(206cm, C)의 영향력이 크지.
현대모비스의 수비는 KGC인삼공사와는 성격이 달라. KGC인삼공사가 볼을 향해 달려드는 수비라면, 현대모비스는 조용히 함정을 파고 기다리는 타입이지. 다만, 주말 연전을 치렀기에, 체력 저하가 우려돼. 이번 주 내내 이틀에 1번 경기를 치르는 것도 불안 요소고.


경기 번호 140 : 서울 삼성 vs 인천 전자랜드 - 오후 5시, 잠실실내체육관


[삼성 최근 5경기 전적]
- 2019.12.15. vs. 전자랜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78-86 패
- 2019.12.20. vs. 오리온 (고양실내체육관) : 79-70 승
- 2019.12.22. vs.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75-73 승
- 2019.12.25. vs. SK (잠실학생체육관) : 80-78 승
- 2019.12.28. vs. KGC인삼공사 (안양실내체육관) : 80-81 패
[전자랜드 최근 5경기 전적]

- 2019.12.21. vs. KGC인삼공사 (안양실내체육관) : 74-84 패
- 2019.12.22. vs. LG (창원실내체육관) : 80-85 패
- 2019.12.25. vs. kt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87-81 승
- 2019.12.27. vs. DB (원주종합체육관) : 79-75 승
- 2019.12.29. vs. 오리온 (고양실내체육관) : 78-65 승


바스켓 :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삼성과 전자랜드는 대등할 것 같아.
코리아 : 두 팀 모두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달리고 있어. 삼성은 3연승 후 일격을 당했고, 전자랜드는 연패 후 3연승을 달리고 있지.
삼성은 최근 3경기 모두 껄끄러운 상대와 경기했어. 수비가 좋은 현대모비스, 단독 선두인 SK, 그리고 2위를 달리고 있는 KGC인삼공사까지. 3경기 모두 2점 내외의 승부를 펼쳤어. 그런 접전 속에서 2승 1패를 한 게 고무적이야. 위기 속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좋은 현상이야.
삼성(12승 15패, 7위)은 6위인 부산 kt(14승 14패)를 위협하고 있어. kt와의 간격을 점점 좁히고 있지. 최근 3경기 모두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는데, 그걸 잘 살려야 된다고 봐. 상대 공격 성공률이 높았던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전자랜드는 지난 해 크리스마스부터 5일 동안 3경기를 했어. 어려움 속에서 3경기를 모두 이겼어. 정신 무장이 잘 됐다고 생각해.
이대헌(196cm, F)의 복귀는 큰 힘이 될 거야. 강상재(200cm, F)가 나갈 때, 이대헌은 큰 힘이 될 거야. 골밑 싸움과 리바운드, 득점력도 모두 갖췄거든.
강상재와 이대헌이 제 역할을 한다면, 트로이 길렌워터(197cm, F)의 수비 부담이 줄 거라고 봐. 그렇게 되면, 전자랜드는 길렌워터와 머피 할로웨이(197cm, C)의 출전 비중을 고르게 할 수 있어. 유도훈 감독이 바랐던 시나리오이기도 하고.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1 = 추일승 오리온 감독-문경은 SK 감독
사진 설명 2 =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사진 설명 3 = 이상민 삼성 감독-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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