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김지완-김낙현은 외곽에서, 할로웨이는 골밑에서
- KBL / 손동환 기자 / 2019-12-28 06: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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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각자의 역할이 뚜렷한 전자랜드였다.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로 꺾었다. 14승 12패로 DB와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지완(188cm, G)과 김낙현(184cm, G), 머피 할로웨이(196cm, C)가 제 위치에서 제 몫을 다해줬다. 전자랜드가 외곽과 골밑의 조화를 이룬 이유다. 그 결과, 이번 시즌 DB전에서 전승을 거뒀다. 중상위권 싸움에도 희망을 얻었다. 이날의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 있었다.
# 2년을 기다린 김지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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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DB전 슈팅차트]
[김지완, DB전 기록]
- 34분 52초, 22점(3점 : 4/8) 3스틸 2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최다 3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최다 스틸
2012년 전체 6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한 김지완은 차세대 야전사령관으로 인정받았다. 2016~2017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평균 12점 6.2어시스트 3.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전자랜드가 삼성과 5차전을 펼쳤던 이유였다.
김지완을 향한 기대는 컸다. 그러나 이내 팬들을 실망시켰다. 시즌 종료 후 음주운전.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냈고, 그 후 공익근무요원 생활과 자체 징계 등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약 2년 만에 코트로 복귀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스피드와 힘, 코트를 향한 간절함으로 전자랜드에 힘을 실어줬다.
DB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포인트가드로서 템포 조절에 신경을 썼다. 김낙현이 있었기에, 포인트가드라는 임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공격 찬스가 생기면 주저없이 슈팅. 경기 운영과 공격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KBL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도 기록했다. DB전 승리의 주역이었다.
# 김낙현의 마지막 한 방, 승부를 결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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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 DB전 슈팅차트]
[김낙현, DB전 기록]
- 33분 28초, 14점(3점 : 4/6) 5어시스트 3리바운드 1스틸
* 양 팀 선수 중 최다 3점슛 성공
* 전자랜드 선수 중 최고 3점슛 성공률
* 경기 종료 1분 23초 전 : 결승 3점슛 성공 (전자랜드 78-75 DB)
김낙현은 시즌 초반 전자랜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였다. 더 좋아진 슈팅 능력과 여유로운 경기 운영 때문이었다.
하지만 부침을 겪었다. 3점슛을 기반으로 하는 선수이기에, 슈팅 성공률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졌다. 여느 외곽 자원처럼 기복을 겪었다.
지난 22일 창원 LG전에서는 무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에 열린 부산 kt전에서도 8점에 야투 성공률 33.3%(2점 : 1/1, 3점 : 2/8)로 부진했다.
하지만 DB전은 달랐다. 마음 먹고 나온 듯했다. 경기 시작부터 본연의 슈팅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김종규(206cm, C) 앞에서 스텝 백 3점을 시전한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김지완이 경기 운영을 해준 덕분에, 김낙현은 공격에 집중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 23초 전. 속공 상황에서 결정적인 3점을 꽂았다. 김낙현의 3점슛은 결승 득점이 됐다. 김낙현은 DB전의 해결사였다.
# 머피 할로웨이, 국내 선수의 든든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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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 할로웨이, DB전 슈팅차트]
[머피 할로웨이, DB전 기록]
- 27분 47초, 19점 12리바운드(공격 7) 2스틸
* 양 팀 외국 선수 중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최다 리바운드 & 공격 리바운드 (DB 공격 리바운드 : 8개)
* 양 팀 외국 선수 중 최다 스틸
전자랜드는 이날 40% 이상의 3점슛 성공률(11/27)을 기록했다. 특히, 김지완과 김낙현이 3점슛 8개를 터뜨렸다. 두 가드의 장거리 공격이 팀에 승리를 안겼다.
그러나 골밑의 안정 없이, 외곽포도 나올 수 없다. 할로웨이가 그걸 잘 알고 있었다. 할로웨이는 적극적인 골밑 공격과 지속적인 공수 박스 아웃, 전투적인 골밑 수비를 보여줬다. 국내 선수들에게 투지를 불어넣었다.
DB는 윤호영(196cm, F)-김종규(206cm, C)-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라는 트리플 타워를 보유했다. 그러나 할로웨이의 투지는 사그러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불타올랐다. 지속적인 페인트 존 공략으로 김종규와 오누아쿠를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었다.
경기 종료 4분 56초 전에는 리버스 레이업과 추가 자유투를 만들기도 했다. 3점 플레이 성공. 그 후에는 윤호영을 상대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경기 종료 16초 전에는 쐐기 자유투를 넣기도 했다. 승부에 마지막 점을 찍는 인물이 됐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김지완-김낙현-머피 할로웨이(이상 인천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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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