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유영주 감독, 자책한 이유는?

WKBL / 손동환 기자 / 2019-12-14 16:40:42

[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초보 티를 너무 낸 것 같다”


부산 BNK 썸은 14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로 패했다. 2승 9패. 3연패에 빠졌다.


BNK의 1쿼터 기세는 좋았다. 다미리스 단타스(195cm, C)가 중심을 잡았다. 단타스가 득점-리바운드-골밑 수비 등 많은 역할을 하자, 국내 선수들은 활발히 움직였다. 활동량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1쿼터 한때 16-10으로 앞섰다.


그러나 르샨다 그레이(186cm, C)의 점퍼에 추격당했다. 1Q 종료 21초 전 김정은(180cm, F)의 3점포에 역전을 허용했다.


1쿼터를 16-19로 마쳤다. 하지만 BNK의 열세는 끝이 아니었다. 오히려, BNK의 흐름이 나빠졌다. 박혜진(178cm, G)의 외곽 득점과 경기 조율에 흔들린 것. BNK는 전반전을 26-37로 마쳤다. 좋지 않았다.


하지만 BNK는 포기하지 않았다. 강한 수비로 3쿼터 초중반 우리은행의 야투 6개(2점 : 3개, 3점 : 3개)를 연달아 무위로 돌렸다.


다미리스 단타스(195cm, C)가 폭발했다. 골밑 득점으로 재미를 본 후, 3점슛 3개로 우리은행 수비를 흔들었다. 3쿼터에만 18점. BNK는 51-52로 우리은행을 위협했다.


BNK는 또 한 번 승리를 만드는 듯했다. 그러나 그레이의 골밑 활약을 막지 못했다. 그레이의 집요한 골밑 공략에 무너졌다. 경기 종료 1분 58초 전 60-72로 밀렸고, 그 후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3연패 확정.


유영주 BNK 감독은 경기 후 “내가 경기 운영을 애매하게 했다. 많이 질 때는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하나 느꼈고, 단타스의 3점으로 추격할 때는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하는지 이번 경기에 올인을 해야하는지 딜레마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잘 했다. 내가 갈팡질팡하는 부분이 있었다. 감독으로서 초보 티를 너무 낸 것 같다. 승부를 보려니 애들이 너무 힘든 것 같고,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고민을 했다”며 부족함을 이야기했다.


BNK는 추격 의지를 표현했다. 하지만 4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돌아온 결과물은 3연패였다. 하지만 감독은 선수를 탓하지 않았다. 자신의 경기 운영 능력을 탓했다. ‘초보 감독’이라는 걸 너무 강조했다. 자신의 부족함을 강하게 시인한 단어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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