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변준형, 최고가 될 수 있는 선수”
- KBL / 손동환 기자 / 2019-12-09 12: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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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이정현의 강점과 김선형의 장점이 합쳐진 선수로 만들고 싶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85-69로 제압했다. 5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원주 DB(11승 8패)를 제치고, 단독 2위(12승8패)에 올랐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박지훈(184cm, G)-변준형(185cm, G)-문성곤(195cm, F) 등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 정도에 따라, 팀의 성적이 결정된다고 판단했다.
김승기 감독이 가장 많이 부르는 이름은 ‘변준형’이다. 변준형은 탄탄한 체격 조건에 뛰어난 탄력과 순간 스피드를 보유한 공격형 가드. 김승기 감독은 그런 변준형의 잠재력을 알고 있다. 그래서 팀과 KBL을 대표하는 선수로 키우고 싶어했다.
오리온전 직전에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전 만난 김승기 감독은 “(변)준형이가 목표를 조금 더 높이 설정했으면 좋겠다. 최고가 될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그걸 가만히 놔두는 건 감독으로서 역할을 못 하는 거라고 본다”며 변준형을 키우고 싶다는 말을 했다.
김승기 감독은 변준형의 잠재력을 이야기했다. 변준형에게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궁금했다. 궁금증을 질문으로 표현했고, 김승기 감독은 “그 힘 있는 몸에 순간 스피드까지 있다. 동양인한테서 나올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며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이야기했다.
이어, “순간적인 수비나 스틸은 몸과 기술을 동시에 요구한다. 준형이 같은 경우는 기술만 알려주면 된다. 그리고 ‘해내야지’라는 생각과 ‘더 잘 해야지’라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변준형에게 알려줘야 할 점도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은 전주 KCC 이정현(191cm, G)의 사례를 들었다. 이정현은 탄탄한 체격 조건과 슈팅 능력, 농구 센스를 겸비한 가드. KBL 국내 선수 중 최고 해결사로 꼽히기도 한다. 2016~2017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도 결승 득점으로 KGC인삼공사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만들었다.
“(이)정현이는 승부처에서 항상 해결해보려는 마음이 있었다. 시도를 계속 해보면서, 승부처 해결 확률이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준형이도 ‘성공해야겠다’라는 마음가짐을 더 많이 가지면 좋겠다. 준형이를 이정현의 장점과 김선형의 장점을 더한 선수로 만들고 싶다. 할 수 있는 능력은 이미 갖고 있다”
변준형은 오리온전에서 10점을 기록했다.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 8점을 퍼부었다. 변준형의 4쿼터 활약은 오리온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변준형은 이번 시즌 평균 7.8점 2.5어시스트 2.3리바운드에 1.3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김승기 감독이 설정한 목표에는 한참 못 미치는 기록이다. 당장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김승기 감독은 단호했다. 오히려 변준형에게 더욱 높은 목표를 제시했다.
사람은 누구나 목표치를 설정한다. 목표치를 설정한 후, 더욱 높은 목표를 설정한다. 더 높은 걸 경험할수록, 보는 눈이 커진다. 넓은 시야로 더욱 다양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 일반적인 상황이다.
김승기 감독은 변준형에게 인생의 진리(?)를 알려주고 싶었다. 김승기 감독은 현역 시절 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변준형이 그 꿈을 대신 이뤄지길 바랐다. 그래서 변준형에게 유독 많은 기대를 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채찍을 줬다. 변준형이 가장 높은 곳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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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