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질주’ KGC인삼공사, “감독도 제어할 수 없다”

KBL / 손동환 기자 / 2019-12-08 17:25:56

[바스켓코리아 = 고양/손동환 기자] “다 칭찬해주고 싶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로 꺾었다. 5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원주 DB(11승 8패)를 제치고, 단독 2위(12승8패)에 올랐다.


KGC인삼공사의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오리온 포워드 라인의 공격 리바운드를 막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리온보다 적은 공격 기회를 가져야 했다. 1쿼터를 더블 스코어(11-22)의 열세로 끝냈다.


2쿼터에 분위기를 바꿨다. 핵심 요인은 3점슛. 기승호(195cm, F)가 오른쪽 코너에서만 2번의 3점슛을 터뜨렸다. 3점슛이 터진 KGC인삼공사는 수비에서도 신났다. 공격적이면서 빼앗는 수비로 오리온의 볼 흐름을 막았다. 오리온의 마지막 공격을 스틸 후 속공으로 역공했다. 크리스 맥컬러(206cm, F)의 덩크가 작렬했다.


KGC인삼공사는 38-33로 후반전을 맞았다. 2쿼터에 상승세를 탄 KGC인삼공사는 더욱 강렬했다. 공수 모두 오리온을 쉴새없이 몰아붙였다. 고비마다 3점슛과 속공이 터졌다. 그런 흐름이 4쿼터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4쿼터 중반에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후 “1쿼터에 조금 루즈했지만, 2쿼터부터는 달랐다. 우리가 하고 있는 공격적인 수비를 잘 해줬다. 내가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뭐라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경기력을 극찬했다.


김승기 감독의 극찬은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김승기 감독은 “시즌 초반에 6강에 간신히 들 거라는 평가를 들었다. 지금 (오)세근이 없는 상황에서도 잘해주고 있다. 말릴 수가 없다”며 선수들에게 계속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특히, “선수들이 너무 예쁘다. 내가 원했던 수비를 시즌 초반에는 50% 정도 했다면, 지금은 8~90% 정도 해주는 것 같다. 감독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해주는 것 같다(웃음)”며 ‘수비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KGC인삼공사의 기세는 분명 무섭다. 어느새 2위(12승 8패)까지 올랐다.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와 빠른 공격이 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KGC인삼공사 앞에 놓인 산은 많다. 우선 내부적인 요인. 지난 시즌에도 5연승(2018.11.13. vs. LG)을 경험했지만, 그 후 5연패를 경험했다. 그 후, 오세근의 부상 공백으로 6강에도 들지 못했다.


다음은 외부적인 요인. KGC인삼공사는 14일에 원주 DB(11승 8패, 3위)를, 15일에는 서울 SK(14승 5패, 1위)를 만난다. 2위 유지 혹은 선두 싸움에 가장 중요한 경기다. 그 때도 KGC인삼공사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KGC인삼공사의 기세는 더욱 무서울 것 같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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