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깻잎 한 장 차이’ 중하위권, 경쟁을 이겨낼 팀은?

KBL / 손동환 기자 / 2019-12-08 07:10:17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치고 나갈 계기가 필요하다.


이번 '내 맘대로 프리뷰'는 8일(일) 오후 3시에 열리는 2경기를 다룬다. 프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직접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한다. 그리고 'BK Review'를 통해 잘못 생각한 점을 복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시즌 내내 반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2019~2020을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기 번호 96 : 부산 kt vs 울산 현대모비스 - 오후 3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kt 최근 5경기 전적]
- 2019.11.21. vs. DB (사직실내체육관) : 70-87 패
- 2019.11.24. vs. 오리온 (사직실내체육관) : 90-87 승
- 2019.12.01. vs. SK (사직실내체육관) : 85-77 승
- 2019.12.03. vs. 삼성 (사직실내체육관) : 96-83 승
- 2019.12.06. vs.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100-87 승

[현대모비스 최근 5경기 전적]
- 2019.11.16. vs. KCC (울산동천체육관) : 76-79 패
- 2019.11.17. vs. 오리온 (고양실내체육관) : 88-70 승
- 2019.11.20. vs.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75-63 승
- 2019.11.22. vs. SK (울산동천체육관) : 60-90 패
- 2019.12.06. vs. KGC인삼공사 (안양실내체육관) : 60-65 패


바스켓 : kt와 현대모비스의 최근 흐름이 상반되는 것 같아.
코리아 : kt(10승 9패, 공동 5위)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했어. 4연승을 거뒀지. 4경기 모두 역전승이었어. 경기력 기복은 있었지만, kt 선수들은 어쨌든 이기는 법을 알아가고 있어. 지고 있어도,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 경기 내내 동일한 공수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해도, 치고 나가야 할 때의 집중력이 강한 느낌이야.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라, kt 선수단의 자신감은 더욱 클 것 같아.
현대모비스(8승 11패, 공동 7위)는 2주 가까이 휴식기를 거쳤어. 양동근(182cm, G)-함지훈(198cm, F) 등 기존 자원과 리온 윌리엄스(196cm, F)-박지훈(193cm, F)-김국찬(190cm, F) 등 이적생의 호흡을 맞췄어. 에메카 오카포(206cm, C)라는 NBA 신인왕 출신의 센터를 데리고 왔고, 골밑 수비와 제공권 싸움을 강화했지.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것 같아. 달라진 상황에 적응할 필요가 있어. 물론, 경기력이 나빴던 건 아니야.


[kt-현대모비스 맞대결 비교]
1. 1라운드(2019.10.27., 울산동천체육관) : 83-75 (kt 승)
1) kt 주요 활약 선수
- 바이런 멀린스 : 28분 53초, 29점 9리바운드
- 허훈 : 36분 10초, 22점(3점 : 3/3)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 현대모비스 주요 활약 선수
- 라건아 : 24분 48초, 25점 9리바운드(공격 5)
- 오용준 : 25분 30초, 13점(3점 : 3/4) 4리바운드
- 자코리 윌리엄스 : 15분 12초, 11점 5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 함지훈 ; 27분 59초, 10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2. 2라운드(2019.10.27., 울산동천체육관) : 83-75 (kt 승)
1) 현대모비스 주요 활약 선수
- 라건아 : 33분 20초, 37점 16리바운드(공격 6) 3어시스트
- 이대성 : 36분 50초, 30점(3점 : 7/16) 15어시스트 4리바운드
- 양동근 : 25분 22초, 11점(3점 : 3/6) 5어시스트 2리바운드
2) kt 주요 활약 선수
- 허훈 : 35분 20초, 28점(3점 : 3/7) 9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3) 2스틸
- 알 쏜튼 : 21분 2초, 27점(3점 : 3/4) 6리바운드(공격 2)
- 바이런 멀린스 : 18분 58초, 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바스켓 : kt-현대모비스가 2번을 맞붙었지만, 현대모비스가 많이 달라졌어. 두 팀의 대처법은 어떨 것 같아?
코리아 : kt의 대비책이 달라질 것 같아. kt는 리온 윌리엄스-박지훈-김국찬에 오카포까지 가세한 현대모비스를 처음 상대하거든. 현대모비스의 팀 컬러가 달라졌기 때문에, 지난 두 번의 맞대결을 잊어야 할 것 같아.
현대모비스는 많은 공수 활동량을 조직적으로 활용하는 팀이야. 모두가 현대모비스의 움직임을 껄끄러워해. kt 역시 마찬가지일 거야.
그렇지만 이대성(190cm, G)-라건아(200cm, C)처럼 폭발적인 선수는 없어. 화력전을 좋아하는 kt로서 긍정적인 요소야. 다만, 바이런 멀린스(212cm, C)가 오카포를 상대로 높이의 우위를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해. kt의 핵심 변수라고 봐.
현대모비스는 kt의 상황을 알고 있어. 허훈(180cm, G)과 바이런 멀린스가 원투펀치임을 안다는 거지. 그렇지만 현대모비스 선수단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에, 자체적인 대처법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해.
오카포가 오면서, 윌리엄스가 체력 부담을 던 것 같아. 실전 감각과 경기 체력에는 의문 부호가 붙었지만,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능력은 달라지지 않았음을 증명했어.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원하던 걸 어느 정도 채워졌다고 봐.
다만, 김국찬이나 박지훈 등 스윙맨의 슈팅 기복이 줄어들어야 된다고 생각해. 그게 안 되면, 윌리엄스와 오카포의 존재감이 소용 없거든. 그리고 함지훈과 국내 스윙맨의 동선 정리도 필요하다고 봐. 그게 오히려 현대모비스의 최대 과제일 수도 있어.


경기 번호 97 : 고양 오리온 vs 안양 KGC인삼공사 - 오후 3시, 고양실내체육관


[오리온 최근 5경기 전적]
- 2019.11.17. vs. 현대모비스 (고양실내체육관) : 70-88 패
- 2019.11.24. vs. kt (사직실내체육관) : 87-90 패
- 2011.11.30. vs. KCC (고양실내체육관) : 87-73 승
- 2019.12.05. vs. SK (잠실학생체육관) : 60-62 패
- 2019.12.07. vs. LG (고양실내체육관) : 72-64 승
[KGC인삼공사 최근 5경기 전적]

- 2019.11.17. vs. kt (안양실내체육관) : 73-86 패
- 2019.11.20. vs. 전자랜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70-69 승
- 2019.11.23. vs. KCC (전주실내체육관) : 64-90 패
- 2019.12.01. vs. 전자랜드 (안양실내체육관) : 82-70 승
- 2019.12.06. vs. 현대모비스 (안양실내체육관) : 65-60 승


바스켓 : 순위는 차이가 있지만, 두 팀의 경기력이 크게 차이 나는 건 아닌 것 같아.
코리아 : 오리온은 현재 9위(7승 12패)야. 그렇지만 장신 포워드를 주축으로 언제든 치고 나갈 수 있는 팀이야. 현대모비스전을 제외하고는,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어. 추일승 오리온 감독도 경기력에 크게 불만을 표시하진 않았어.
KGC인삼공사는 현재 3위(11승 8패)야. 어려운 고비를 하나하나씩 잘 넘는 것 같아. 특히, 지난 현대모비스전에는 오세근(200cm, C)의 공백도 극복했어. 다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어. 상위권 팀치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아.


[오리온-KGC인삼공사 맞대결 비교]
1. 1라운드(2019.10.05., 고양실내체육관) : 73-71 (KGC인삼공사 승)
1) KGC인삼공사 주요 활약 선수
- 브랜든 브라운 : 27분 31초, 18점 15리바운드(공격 4) 2스틸
- 오세근 : 27분 57초, 14점 6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블록슛
- 크리스 맥컬러 : 12분 29초, 14점 2리바운드(공격 1)
2) 오리온 주요 활약 선수
- 조던 하워드 : 19분 56초, 14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
- 최진수 : 30분 37초, 14점 4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2블록슛
- 마커스 랜드리 : 20분 4초, 13점 3리바운드(공격 2) 2스틸
- 이승현 : 30분 22초, 11점 6리바운드(공격 2)
2. 2라운드(2019.11.10., 안양실내체육관) : 81-64 (KGC인삼공사 승)
1) KGC인삼공사 주요 활약 선수
- 브랜든 브라운 : 21분 37초, 21점 10리바운드(공격 4) 3어시스트 3스틸
- 크리스 맥컬러 : 17분 49초, 17점 7리바운드(공격 1) 2블록슛 1스틸
- 기승호 : 24분 13초, 14점 6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3스틸
- 양희종 : 25분 45초, 13점(3점 : 3/4) 3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
2) 오리온 주요 활약 선수
- 조던 하워드 : 13분 51초, 14점
- 보리스 사보비치 : 26분 9초, 13점 7리바운드(공격 1) 2블록슛 1어시스트 1스틸
- 최진수 : 25분 41초, 10점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바스켓 : 승부는 어디에서 날 것 같아?
코리아 : 오리온은 브랜든 브라운(194cm, F)을 제대로 막지 못했어. 브라운의 힘과 높이, 유연함을 감당하지 못했지. 브라운을 막는 게 최대 고민일 거야.
다만, 보리스 사보비치(210cm, C)가 합류 후 2번째 경기라, 오리온과 KBL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했어. 시간이 흐르면서 동료와의 합이 좋아졌고, 경기 체력도 끌어올렸어.
그리고 브라운을 도울 오세근이 없다는 게 오리온한테 호재야. 최진수(202cm, F)-장재석(202cm, C)-이승현(197cm, F) 등 장신 포워드 라인이 날개를 펼칠 것 같아.
KGC인삼공사는 오세근 없이 버텨야 돼. 브라운과 양희종(195cm, F)의 부담이 커. 또한, 오리온이 지역방어와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데, KGC인삼공사가 오리온의 이러한 강점을 잘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

고무적인 면도 있어. 김철욱(205cm, C)이 자신 있게 공격해줬다는 거야. 김철욱이 지난 현대모비스전처럼 두 자리 득점을 해주면, 외국선수나 양희종 같은 공수 중심의 체력 부담이 줄어들 것 같아.
박지훈(184cm, G)-변준형(185cm, G)-문성곤(195cm, F)으로 이어지는 영건 라인도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에 조금 더 힘을 기울여야 될 거야. 팀이 필요로 할 때, 3점 라인 밖에서 한 방 해주는 건 물론이고.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1 = 서동철 kt 감독-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사진 설명 2 = 추일승 오리온 감독-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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