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핵심 선수 리뷰] ‘삼성의 믿을맨’ 김준일, 대체 불가 자원이 되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19-11-27 05: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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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김준일(200cm, C)의 존재감은 분명 크다.
삼성이 2라운드 한때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당시 델로이 제임스(199cm, F)-이관희(191cm, G)-김동욱(195cm, F)-장민국(199cm, F)-김준일(200cm, C)로 이뤄진 장신 라인업으로 재미를 봤다.
대부분의 코칭스태프와 관계자가 “(김)준일이의 역할이 크다. 준일이가 림 근처에서 수비하고 리바운드해주는 게 크다”며 김준일의 존재감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이상민 삼성 감독도 시즌 전 “외국선수 2명 모두 외곽 유형으로 뽑았다. 어떻게 보면 모험이다. 준일이가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잘해줄 거라고 믿고, 두 외국선수를 그렇게 뽑았다”며 김준일에게 ‘책임’과 ‘신뢰’를 동시에 준 적 있다.
김준일은 힘을 이용한 포스트업과 유연함을 바탕으로 한 피벗 플레이,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의 정교한 점퍼로 인정받은 빅맨이다. 김준일의 공격력을 뭐라고 하는 코칭스태프는 없었다.
문제는 ‘수비’와 ‘리바운드’였다. 궂은 일에 관한 활동량 자체가 많지 않았다. 고양 오리온의 이승현(197cm, F)과 늘 비교된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김준일은 달라졌다.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감을 알았다. 힘들지만, 수비 활동량까지 높였다. 기복을 많이 타는 삼성이 5할 승률 근처에 도달한 이유. 공수 모두 활발한 김준일이 있기 때문이다.
김준일이 수비와 리바운드를 못 하는 게 아니었다. 마음 먹으면 궂은 일을 잘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김준일이 희생해줬기 때문에, 외국선수의 성향과 나머지 국내 선수의 움직임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김준일이 수비에만 치중하는 게 아니다. 본연의 공격적인 성향도 함께 표현하고 있다. 적극적인 페인트 존 공격과 정교한 미드-레인지 점퍼, 2대2에 이은 다양한 동작까지. 기존 공격력에 수비력까지 겸비한 김준일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김준일은 시즌 내내 외국선수를 막고 있다. 공격에서도 외국선수와 매치업을 이룰 때기 있다. 위에서도 말했듯, 삼성은 김준일의 희생으로 ‘미스 매치’라는 효과를 얻는다.
김준일에게 많은 부담이 주어진 면도 있다. 많은 부담을 안기에는, 시즌이 너무 길다. 자칫 잘못하면, 김준일이 부상의 위험을 안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삼성이 김준일을 막는 상대에게 도움수비를 자주 사용하면, 삼성 전체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위의 걱정거리가 나온 이유. 김준일을 대체할 마땅한 빅맨이 없기 때문이다. 이상민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 김준일의 체력을 안배해주고 싶지만, 망설일 수밖에 없다.
삼성은 휴식기 전 마지막 2경기를 패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8승 9패)에 섰다. 중상위권(3위-인천 전자랜드 9승 6패, 공동 4위-전주 KCC & 안양 KGC인삼공사 : 이상 9승 8패)을 노릴 수 있다. 희망을 안고 있다.
희망의 중심에는 김준일이 있다. 김준일은 어느새 삼성에서 대체할 수 없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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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2019~2020 슈팅 차트]
[김준일 2019~2020 기록]
1) 평균 기록 : 17경기 평균 28분 29초 출전, 11.2점 5.0리바운드 2.3어시스트 1.1스틸
- 팀 내 국내 선수 중 리바운드 1위 & 팀 내 득점 3위 & 팀 내 어시스트 4위 & 팀 내 스틸 3위
2) 공헌도 : 376.35 (팀 내 1위)
3) 리바운드 점유율(TRB%) : 9.8 (팀 내 5위)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ORB%) : 7.1 (팀 내 2위)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DRB%) : 12.9 (10경기 이상 출전 선수 중 5위)
4) OFFRTG% : 113.7 (팀 내 2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산출 공식 : 100x(개인 득점)/[(개인 필드골 시도+개인 누적 턴오버+(0.44x개인 자유투 시도)-개인 공격 리바운드 )]
6) TS% : 55.2 (팀 내 2위)
- TS%란?
*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 2점슛과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 골밑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높은 수치를 기록
- 산출 공식 : 100x(개인 득점)/[2x{개인 필드골 시도+(0.44x팀 자유투 시도)}]
사진 및 슈팅 차트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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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