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D리그] ‘4Q 13점’ 김지후, 제대 전까지의 과제는?

KBL / 손동환 기자 / 2019-11-26 17:16:19

[바스켓코리아 = 문경/손동환 기자] “언제든 슛을 넣을 수 있어야 한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는 25일 경북 문경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 체육관에서 2019~2020 KBL D리그에서 창원 LG를 84-81로 꺾었다.


상무는 전반전을 52-35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은 달랐다. LG의 연이은 외곽포와 투지 넘치는 수비에 쫓겼다. 3쿼터를 61-57로 끝냈다.


자신감을 얻은 LG가 2-3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상무의 공격 해법이 마땅치 않아보였다. 김지후(187cm, G)가 그런 상황에서 해결을 봤다. 3점슛 3개로 LG의 지역방어를 무력화한 것.


김지후가 3점을 연달아 터뜨리자, LG는 지역방어를 사용하지 못했다. 그래도 김지후의 공격 본능은 강했다. 김준형(201cm, F)을 돌파로 제쳤고, 레이업슛을 부드럽게 성공했다. 그렇게 두 번 연속 득점 성공.


김지후는 4쿼터에만 13점을 기록했다. 4쿼터 야투 성공률 역시 83%(2점 : 2/2, 3점 : 3/4)에 달했다. 김지후가 몰아넣어줬기에, 상무는 LG의 마지막 추격을 감당할 수 있었다.


김지후는 경기 후 “10월에 중국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사타구니를 다쳤다. 그리고 어제 처음 실전에 복귀했다. 사타구니는 아프지 않았는데, 경기 체력이 올라오지 않아 힘들었다”며 몸 상태를 먼저 전했다.


이어, “그래도 슈팅 감각은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슈팅 연습은 가볍게 했다. KCC에 돌아가면 기존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슈팅 감각을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언제 투입될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든 슈팅을 넣을 수 있게끔 연습했다”며 슈팅 연습에 치중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지후가 입대한 후, KCC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전창진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기 때문. 전창진 감독은 공수 모두 활발한 움직임을 요구한다.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는 수비’와 ‘쉼 없이 움직여 공격 찬스를 내는 농구’를 추구한다.


김지후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전창진 감독님은 수비를 강조하신다고 들었다. 내 약점이 수비인데, 그 점을 보완해 코트에 오래 서고 싶다. 코트에 오래 선다면, 슈팅 감각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KCC 복귀를 대비했다.


KCC는 슈터의 움직임을 많이 살려준다. 김지후에게 희망적인 사항이다. 김지후 또한 “슈터들이 많이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잘만 움직인다면, 슈팅 기회를 언제든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다”며 희망을 가졌다.


KCC 선수들의 활동량이 달라졌다. 김지후 역시 활동량을 더욱 많이 가져가야 한다. “선수들의 열정이 더 커졌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본다. 다른 선수들에게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고 싶다”며 ‘열정’을 강조했다.


또한, “지금 15~20분 정도 뛸 수 있는 것 같다. 다친 후 보강 운동을 해왔지만, 경기 체력은 다른 것 같다. 40분을 소화할 수 있게끔 경기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리고 내 앞에서 슈팅을 맞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복귀 전까지의 과제도 설명했다.


김지후의 가세가 큰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 장점과 약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점만 놓고 보면, 김지후의 가세는 긍정적이다. 김지후의 슈팅은 KCC에서 만지작거릴 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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