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삼성 감독, 그가 말한 역전패의 원인은?

KBL / 손동환 기자 / 2019-11-20 21:49:18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연승 행진은 끊어졌다.


서울 삼성은 지난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63-75로 패했다. 2017년 1월 1일(vs. 전주 KCC) 이후 1,054일 만에 5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8승 8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1쿼터를 완벽하게 풀었다. 공수 모두 활발히 움직였기 때문이다. 닉 미네라스(199cm, F)도 1쿼터에만 9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6-14로 현대모비스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2쿼터부터가 문제였다. 현대모비스가 삼성의 압박수비를 헤쳐나가자, 삼성 수비망은 흔들렸다. 수비가 흔들리자, 공격 리듬도 무너졌다. 2쿼터에 시도한 5개의 3점슛을 모두 놓쳤고, 양동근(182cm, G)에게 버저비터까지 맞았다. 41-44.


3쿼터에 겉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 리온 윌리엄스(196cm, F)와 박지훈(193cm, F), 김국찬(190cm, F) 등 현대모비스 이적생의 공수 활동량에 당황했다. 삼성은 3쿼터에 21점을 허용했고, 9점만 넣었다. 사실상 승부가 갈라졌고,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후 “1쿼터에는 공수 움직임이 좋았다. 2쿼터부터 1라운드 때 안 좋았던 성향들이 나왔다. 수비도 리바운드도 되지 않았다”며 총평을 시작했다.


이어, “경기는 질 때도 이길 때도 있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그건 추스르면 되는 거다. 다만, 선수들 표정이 안 좋았는데, 선수들한테 ‘좋지 않을 때, 더 활로를 활발히 찾아야 한다’고 말해줬다”며 ‘분위기 전환’을 과제로 삼았다.


현대모비스의 달라진 전력도 인정했다. 이상민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많이 움직이는 팀이다. 그 움직임에서 파생된 옵션을 많이 가져가는 팀이다. 우리는 좋은 찬스에서는 공격하지 못하고, 어려운 찬스에서 무리한 슈팅을 했다. 경기 운영 면에서 현대모비스에 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삼성의 연승 행진은 깨졌다. 상위권으로 치고 갈 기회도 놓쳤다. 그리고 고비가 왔다. 3일 후, 단독 2위인 원주 DB(9승 6패)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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