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현대모비스 수비를 칭찬한 이유?
- KBL / 손동환 기자 / 2019-11-17 19:47:03
![]() |
[바스켓코리아 = 고양/손동환 기자] “더 강하게 해야 한다”
고양 오리온은 1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0-88로 완패했다. 6승 10패. 시즌 첫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부터 현대모비스에 끌려다녔다. 1쿼터에는 양동근(182cm, G)의 슈팅과 경기 조율을, 2쿼터에는 김국찬(190cm, F)의 활동량과 슈팅을 막지 못했다.
3쿼터에 추격하는 듯했다. 이승현(197cm, F)이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공격 기회를 계속 만들었고, 최진수(202cm, F)의 장거리포가 터졌다. 오리온은 4쿼터를 52-61로 마쳤다.
그러나 집중한 현대모비스를 감당하지 못했다. 공수 움직임 모두 현대모비스보다 떨어졌다. 결국 20점 차에 가까운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경기 후 “골밑에서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부분을 공략하지 못했다. 파울을 얻어도 자유투를 넣지 못했다”며 ‘골밑 공략 실패’를 최대 패인으로 꼽았다.
선수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추일승 감독은 “올해는 수비가 굉장히 타이트한 시즌이다. 결국 누가 한 발 더 뛰고, 타이트하게 움직이느냐의 싸움이다. 이렇게 안일하게 대처하면, 결국 고전한다. 더 피지컬하게 농구해야 한다”며 강한 압박과 많은 활동량을 주문했다.
오리온이 못한 것도 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잘한 게 크다. 현대모비스가 리온 윌리엄스(196cm, F)-박지훈(193cm, F)-김국찬(190cm, F) 등의 합류로 다른 농구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공수 활동량을 높이고, 고른 공격 분포를 보이고 있다.
추일승 감독도 “현대모비스 압박수비가 보기 좋았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단순히 현대모비스의 압박수비를 칭찬하기 위함은 아니었다. 오리온 선수들의 코트 전투력을 고취시키기 위함이었다. 오리온 선수들이 각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이기도 했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