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현대모비스’ 김국찬, “아직도 믿기 어렵지만...”

KBL / 손동환 기자 / 2019-11-12 06:05:32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현대모비스 팀 컬러를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11월 11일 오전. KBL을 뒤흔든 소식이 있다. 바로 트레이드. 현대모비스 라건아(200cm, C)-이대성(190cm, G)이 전주 KCC로 향하고, KCC 리온 윌리엄스(196cm, F)-김국찬(190cm, F)-박지훈(193cm, F)-김세창(180cm, G)이 현대모비스로 향한 것.


김국찬과 김세창은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특히, 김국찬은 두 시즌 넘게 입었던 KCC 유니폼을 벗었다. 이제 현대모비스의 빨간 유니폼에 적응해야 한다.


김국찬은 지난 11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소식을 듣고, 처음에 많이 놀랐다. 생각하지 못한 트레이드였다”고 이야기했다. 김국찬의 어조는 아직도 트레이드를 믿지 못하는 듯했다. 그런 기자의 말에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박)지훈이형과 (김)세창이, 리온이 있어서 위안이 된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전창진 감독님께서는 ‘현대모비스라는 새로운 팀에서 열심히 하고 열심히 배우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다. 나중에 다시 볼 기회가 있을 거다’고 말씀하셨다. 감독님 어조도 조금은 착잡해하셨던 것 같다”며 전창진 KCC 감독의 말을 덧붙였다.


김국찬은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연습체육관에 합류했다. 박지훈-김세창과 함께 현대모비스 2군 선수들과 패턴을 간단히 맞춰봤다.


김국찬은 “KCC에서 정도 많이 들었고 서운한 마음이 든 게 사실이다. 하지만 원하는 점이 있기 때문에, 트레이드했다고 생각한다. 현대모비스는 워낙 명문 구단이다. 코칭스태프 모두 훌륭하신 분들인데, 코치님과 선배님들 말씀 잘 듣고 팀 컬러를 빨리 캐치하겠다”고 말했다. 아쉬움은 아쉬움일 뿐이었다. 해야 할 일을 먼저 찾고 있었다.


김국찬은 많이 움직이고 빠른 몸놀림을 가졌다. 볼 없는 움직임 후 동료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는 게 강점. 지난 10일 서울 SK전에서는 4쿼터에만 8점(3점슛 2개)을 퍼부었다. 이정현(191cm, G)과 송교창(199cm, F)의 부담을 덜었다.


김국찬은 “같은 농구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내 역할이 많이 달라질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장점을 살리겠다. 코칭스태프께서 안 되는 점을 말씀해주시면, 보완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며 새로운 팀에서 어떻게 농구할지 이야기했다.


특히, “KCC에서 했던 것처럼 공격적으로 하고, 많이 움직이는 농구를 하겠다. 팀에서 활력소 역할을 하고 싶다. 무엇보다 팀을 위해 노력하는 게 먼저다”며 새로운 팀인 현대모비스를 먼저 생각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를 본 선택”이라며 이번 트레이드를 말했다. 김국찬은 그 중심에 있는 선수.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잠재력을 발휘해야 한다. 김국찬의 새로운 시작은 14일 울산동천체육관(vs. LG)에서 펼쳐진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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