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선형 “슛과 돌파, 둘 다 되는 선수가 될 것”

KBL / 김준희 / 2019-11-05 22:16:10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김준희 기자] “슛과 돌파, 둘 다 되는 선수가 목표다.”


서울 SK는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74-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8승(3패)째를 따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또한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S-더비 4연승을 질주했다.


자밀 워니(18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김선형(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민수(15점 3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김선형은 경기 내내 적극적인 드라이브인으로 넘어간 흐름을 뺏어오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두 경기 연속으로 승부처에서 실책을 범하면서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기도 했다.


김선형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의 실수로 박빙 승부가 돼서 아쉽다”며 자책했다.


이어 “최근에 삼성 경기 보고 경기력이 올라왔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KGC전(11/3)에서 졌기 때문에 오늘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초반 잘 리드하다가, 후반에 따라잡히면서 수비 미스가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아쉽지만, 결과적으로는 S-더비 2연승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부처에서 실책을 범하는 점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내가 주로 공을 잡다 보니까 상대가 더블팀을 들어오더라. 내가 대처를 못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승부처에서 더블팀 들어오는 걸 염두해두고 연습을 해야 될 것 같다. 나만 신경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내가 조금 안일했던 것 같다”며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SK는 최근 최성원을 선발로 쓰고, 김선형을 교체로 투입하고 있다. 이날도 최성원이 6분여를 소화하면서 김선형의 체력을 아껴줬다.


김선형은 “그 부분은 감독님께 항상 감사하다. 나 못지 않게 (최)성원이도 슛이나 수비에서 역할을 잘해준다. (최)성원이가 잘할 때 기분이 좋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SK는 지난 주말과 이날 경기까지 4일에 3경기를 소화했다. 올 시즌 KBL 일정이 주말 위주로 변경되면서 이런 경우가 생기고 있다. 몰아서 경기를 소화하고, 휴식 기간이 길다. 체력적으로 버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김선형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많이 쉬게 되면 그동안 안됐던 부분들을 맞출 수 있다. 경기가 몰려있으면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오히려 주말 경기가 많아지면서 관중분들이 보시기엔 더 좋아진 것 같다. 농구 인기 올라가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생각보다 몸이 빨리 올라오는 것 같다. 감각이나 스피드, 탄력이 좋아지고 있다. 레이업도 초반엔 성공률이 안 좋았는데, 감을 찾아가고 있다. 슛과 돌파 둘 다 되는 선수가 목표다. 이번 시즌 끝날 때 그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지향점을 밝히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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