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드래프트] ‘1순위 영예’ 박정현 “LG 선수로 뛸 수 있어 영광”

KBL / 김준희 / 2019-11-04 18:24:54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준희 기자] 박정현이 창원으로 향하게 됐다.


박정현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원 LG에 선발됐다.


삼일상고-고려대 출신인 박정현은 202cm에 달하는 신장과 수준급 공격 능력을 갖췄다. 미드레인지와 포스트 모두 공격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LG는 박정현 지명을 통해 김종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명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정현은 “1라운드 1순위로 뽑히게 돼서 영광이다. 그리고 내가 태어나고 자란 창원팀으로 가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어렸을 때부터 LG팬이었는데, 가서 선수로 뛸 수 있다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프로에 가서 보여주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정해주시는 대로 해야 할 것 같다. 운동량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훈련량을 늘려서 팀에 따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정현은 현재 전주 KCC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맡고 있는 송교창과 동기다. 프로에선 송교창이 선배가 됐다.


박정현은 “안 그래도 오늘 (드래프트장에) 보러 왔더라. 프로에 먼저 간 선배기 때문에, 시스템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서로 연락 자주 한다. 와서 열심히 하라고 말해주더라. 아직 선배처럼은 안 느껴진다”며 웃었다.


그는 드래프트 전부터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혔다. 혹시 1순위로 선발되지 못하는 그림을 그려보기도 했을까.


박정현은 “(현주엽) 감독님께서 택해주실 거라 99.9% 예상했다. 간다고 생각하고, 자신감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옆에서 이를 들은 현 감독은 “겸손함도 좀 부족한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LG는 현재 3승 9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박정현은 “시즌은 6라운드까지 있기 때문에, 성적은 바뀔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가서 팀에 도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프로에서 보완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트랜지션과 수비가 약하다. 체중 감량을 해야 할 것 같다. 스피드를 보완해서 트랜지션 상황에서 백코트를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슛 정확성도 더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안 다치고 계속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 신인왕을 차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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