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맨 활약에 만족한 김승기 감독 “선수들 이기고 싶은 마음 컸다”
- KBL / 김영훈 기자 / 2019-11-03 19: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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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영훈 기자] 김승기 감독이 식스맨들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안양 KGC는 3일(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브랜든 브라운(39점 14리바운드 6스틸), 기승호(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지훈(12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97-88로 이겼다.
KGC는 3쿼터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종일관 SK에 끌려 다녔다. 다행히 두 자릿수 이상으로 멀어지지 않고 격차를 유지한 KGC는 3쿼터 후반에 모든 것을 퍼부었다.
박지훈의 3점 2방과 맥컬러, 박형철의 연속 득점으로 연속 13점을 퍼부었다. 덕분에 리드도 빼앗을 수 있었다. KGC는 한 번 잡은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경기 종료까지 가져가며 결국 역전승을 챙겼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SK 잘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후 그는 “처음에는 많이 밀렸는데 벤치 선수들이 잘해줬다. 항상 식스맨들의 득점이 없어 힘든 경기를 했다. 이날은 그쪽에서 점수가 나와서 이겼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거 같다”며 승리에 흡족해했다.
KGC는 문성곤이 결장했다. 그는 전날(2일) 열린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한 문성곤은 결국 이날도 출전하지 못했다. 문성곤의 빈자리를 메운 선수는 기승호. 많은 움직임으로 공을 찾아 움직이며 알토란 같은 13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슈터가 없어서 배병준을 여름 내내 훈련을 많이 시켰다. 그런데 배병준의 컨디션이 별로여서 답답했는데 기승호가 대신 잘 메워줬다. 출전 시간이 없었는데 몸을 잘 만들어서 고맙다. 앞으로 해야 할 게 많은 선수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기승호에게 고마워했다.
기승호뿐만 아니라 박지훈의 퍼포먼스도 놀라웠다. 3쿼터 막판에만 어려운 3점포 2방과 속공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하지만 김 감독은 냉정했다.
“(박)지훈이가 전반에는 부족함이 있었는데 후반에는 잘해줬다. 아직은 고쳐야 하는 부분이 있다. 기분에 따라 농구한다. 잘 안 되면 기가 죽어있다. 잘 되면 흥분해서 한다. 가드면 냉정해야 한다. 보완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그래도 최근 들어 슛도 자신 있게 쏘고, 수비도 좋아졌다. 보완할 점도 있지만 미래에는 고쳐나갈 것이다.”
김승기 감독은 끝으로 기분 좋은 것은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그는 “경기를 져도 우리가 얻어가는 것이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식스맨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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