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삼성 이상민 감독 “선수들, 자신감 찾았으면”
- KBL / 김준희 / 2019-11-02 20: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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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김준희 기자]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끝에 100-90으로 승리했다.
초반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대역전극을 펼쳤다. 김준일이 1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의 공격력도 돋보였다. 3점슛 2개 포함 27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와 연장에서만 20점을 집중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관희(1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김광철(1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국내 선수들도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승(6패)째를 신고, 3연패를 탈출했다.
경기 후 삼성 이상민 감독은 “전반에 야투 성공률이 너무 떨어졌다(32%, 12/37). 그래도 다행히 점수가 많이 안 벌어졌다. 기회가 있으니까 백코트에 좀 더 신경 쓰고 3쿼터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점수는 지고 나갔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그동안 연습했던 것, 시합 전 당부했던 말들을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조금씩 따라갔던 게 주효한 것 같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오늘 경기를 계기로 좀 더 움직이는 농구를 활성화시키려고 한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리바운드 하나 잡았다면 연장을 안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스틸에 이은 속공 상황에서 (김)광철이가 무리하게 하면서 분위기를 뺏긴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홈에서 어려운 경기를 이겨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유기적인 플레이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동섭의 빈자리를 메운 베테랑과 식스맨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임)동섭이 자리를 고참 선수들이 잘 메워줬다. 문태영과 김동욱이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선수들을 이끈 게 잘 된 것 같다”며 “(김)광철이와 (김)현수는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오늘 후반에 좋은 모습 보여줬다. 오랜만에 뛰었는데도 좋은 플레이한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삼성은 지난 주말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3연패를 떠안았다. 이 감독은 “나도 사실 선수들한테 실망을 많이 했다. 이야기도 많이 하고, 비디오도 보는 등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오늘 1위 팀을 잡았다는 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선수들이 뭔가 해보겠다는 마음이 보였다.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달라진 선수들의 정신 자세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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