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김준일-미네라스 폭발' 삼성, 연장 끝에 DB 꺾고 홈 개막전 승리
- KBL / 김준희 / 2019-11-02 18: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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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김준희 기자] 삼성이 김준일과 닉 미네라스의 내외곽 동반 활약을 묶어 홈 개막전 승리를 낚았다.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닉 미네라스(27점 2리바운드), 김준일(1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관희(1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광철(1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등의 활약을 묶어 100-90으로 승리했다.
DB는 김민구(27점 2어시스트), 칼렙 그린(17점 3리바운드), 치나누 오누아쿠(11점 12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턴오버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장 석패를 떠안았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홈에서 3승(6패)째를 신고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DB는 시즌 3패(7승)째를 떠안았다.
● 1쿼터 : 서울 삼성 11-21 원주 DB
DB는 김민구-김태홍-김창모-김종규-오누아쿠를, 삼성은 천기범-이관희-김동욱-김준일-미네라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DB가 김종규의 득점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수비에서 블록슛 2개와 함께 김태홍, 김민구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터지면서 초반 흐름을 잡았다.
삼성은 김동욱의 3점포와 김준일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DB는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오누아쿠의 연속 득점과 종료 직전 터진 김종규의 속공 투핸드 덩크를 묶어 21-11로 앞섰다.
● 2쿼터 : 서울 삼성 31-42 원주 DB
DB는 1쿼터에 아꼈던 김태술과 윤호영을 내보냈다. 시작과 함께 김창모와 그린의 연이은 득점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제임스의 투핸드 덩크와 김광철의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점수 차는 6점으로 좁혀졌다(25-19 DB 리드).
DB가 작전시간으로 한 차례 흐름을 끊었다. 2년차 센터 서현석의 분전으로 흐름을 되찾아왔다. 이후 김태술의 3점슛, 그린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14점 차까지 달아났다(34-20 DB 리드).
삼성은 빠른 공격으로 해법을 찾았다. 트랜지션에 이은 이관희, 문태영의 득점을 묶어 격차를 좁혔다. DB는 곧바로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이후 김민구의 페이드어웨이와 윤성원의 코너 3점슛을 앞세워 리드를 벌렸다.
삼성은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다. DB 김민구에게 외곽슛을 허용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김동욱의 3점슛으로 만회했다. 42-31로 DB가 11점 차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 3쿼터 : 서울 삼성 63-62 원주 DB
삼성이 추격에 불을 붙였다. 김준일의 연속 6득점에 이어 이관희가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점수 차는 순식간에 4점 차가 됐다(44-40 DB 리드).
DB는 김태술의 3점슛으로 삼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양 팀은 한동안 자유투를 주고받으며 간격을 유지했다.
삼성은 김준일의 1대1 공격을 바탕으로 야금야금 점수 차를 좁혔다. 이관희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3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한동안 어수선한 상황을 거친 뒤, 삼성 미네라스의 3점슛이 터지면서 55-55 동점이 됐다.
DB는 김민구의 활약을 앞세워 흐름을 되찾았다. 바스켓카운트와 자유투로 연속 5점을 올렸다. 삼성의 공격력도 밀리지 않았다. 김광철과 문태영이 페인트 존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종료 직전 김광철의 버저비터가 나오면서 63-62, 삼성이 1점의 리드를 안고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서울 삼성 86-86 원주 DB
삼성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미네라스의 포스트업 득점에 이어 3점슛까지 터지면서 이제는 6점 차로 앞서나갔다(68-62 삼성 리드). DB 김종규의 환상적인 앨리웁 덩크가 나왔지만, 미네라스가 미드레인지 점퍼로 이를 제어했다.
잘 나가던 삼성은 두 번의 공격자 반칙으로 흐름이 끊겼다. DB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민구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다시 1점 차 턱밑까지 좁혔다. 그러자 삼성은 김현수가 나섰다. 트랜지션에 이은 코너 3점슛으로 넘어갈 뻔한 흐름을 잡아왔다.
DB도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았다. 두 번의 턴오버로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지만, 이내 윤호영의 3점슛으로 3점 차 박빙 승부를 만들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삼성은 김현수와 미네라스, DB는 그린이 앞장섰다. 이후 삼성 문태영의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그린이 모두 꽂아 넣으면서 1분 30여 초를 남겨놓고 DB가 재역전에 성공했다(84-83 DB 리드).
그린은 거침없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다. 삼성은 빠르게 김준일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2점을 만회했다.
삼성의 마지막 공격. 종료 2.2초를 남겨놓고 김준일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2구째를 성공시키면서 86-86 동점이 됐다. DB가 최후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 연장전 : 서울 삼성 100-90 원주 DB
삼성이 미네라스의 컷인 득점으로 연장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미네라스가 3점슛 라인 밖에서 파울을 유도, 자유투를 얻어냈다.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팀에 5점의 리드를 안겼다(91-86 삼성 리드).
DB는 오누아쿠의 자유투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삼성은 김광철이 드라이브인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관희의 더블 클러치까지 나오면서 8점의 리드를 거머쥐었다(95-87 삼성 리드).
DB는 야투가 계속해서 림을 빗나갔다. 적중률이 떨어지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그 사이 삼성은 미네라스의 득점과 이관희의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최종 스코어 100-90으로 삼성이 DB를 제압하고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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