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삼성생명 vs 하나은행, 높이와 외곽의 한판 승부

WKBL / 김준희 / 2019-11-02 11:41:15
삼성생명 리네타 카이저(좌)-하나은행 강이슬(우)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강점이 뚜렷한 두 팀이 만난다.


이번 '내 맘대로 프리뷰'는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KEB하나은행의 경기를 다룬다. 프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직접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한다. 그리고 'BK Review'를 통해 잘못 생각한 점을 복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시즌 내내 반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2019~2020을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기 번호 13 : 용인 삼성생명 vs 부천 KEB하나은행 – 오후 5시, 용인실내체육관


[2018~2019 상대 전적]
1R(2018.11.15., 용인실내체육관) : 92-75 삼성생명 승
2R(2018.11.28., 부천실내체육관) : 74-68 하나은행 승
3R(2018.12.23., 부천실내체육관) : 73-69 하나은행 승
4R(2019.01.03., 용인실내체육관) : 73-60 하나은행 승
5R(2019.01.23., 용인실내체육관) : 77-61 삼성생명 승
6R(2019.02.18., 부천실내체육관) : 75-74 삼성생명 승
7R(2019.03.09., 부천실내체육관) : 89-87 삼성생명 승 → 삼성생명 4승 3패 우세


바스켓 : 지난 시즌은 삼성생명이 4승으로 근소하게 앞섰네.
코리아 : 어떻게 보면 의외의 결과야.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3팀(OK저축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중 삼성생명에 가장 많은 패배를 떠안긴 팀이 하나은행이야. 특히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는 상대 전적 3연승을 달리기도 했지. 비록 삼성생명이 다시 3연승으로 복수에 성공했지만 말야.
특히 막판 두 경기는 2점 차 이내의 접전 승부였는데, 이 두 경기를 모두 삼성생명이 가져갔어. 승부처 집중력과 대처하는 방법에서 두 팀이 조금 차이가 났던 것 같아.


[삼성생명 최근 3경기 전적 및 주요 선수]
10/25 vs 신한은행 : 73-66 승
10/27 vs KB스타즈 : 43-63 패
10/31 vs BNK : 84-62 승


리네타 카이저 : 4G 평균 29분 46초 출전, 16.5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1.8스틸
배혜윤 : 4G 평균 38분 18초 출전, 14점 6.5리바운드 4.5어시스트 1.5스틸
김한별 : 4G 평균 36분 25초 출전, 10점 10.5리바운드 4.5어시스트


바스켓 : 삼성생명은 최근 어때?
코리아 : KB스타즈전 20점 차 대패를 제외하면, 나쁘지 않아. 무엇보다 지난 시즌과 달리, 리네타 카이저가 골밑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어. 덕분에 배혜윤과 김한별이 골밑에 대한 부담을 덜고 미드레인지와 외곽에서 펄펄 날고 있지.
젊은 선수들의 분전도 돋보여. 양인영과 이주연, 두 영건들이 서서히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어. 김보미가 외곽에서 해주고 있고. 박하나도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조금씩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중이야.


[하나은행 최근 3경기 전적 및 주요 선수]
10/19 vs BNK : 82-78 승
10/24 vs 우리은행 : 49-75 패
10/28 vs 신한은행 : 75-87 패


강이슬 : 2G 평균 39분 33초 출전, 20.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고아라 : 3G 평균 36분 51초 출전, 12.7점 4.3리바운드 3.3어시스트
마이샤 하인스-알렌 : 3G 평균 29분 50초 출전, 16.3점 11리바운드 2스틸


바스켓 : 하나은행은?
코리아 : 첫 경기 BNK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면서 출발이 좋았는데, 이후 두 경기에서 고꾸라졌어. 우리은행전 대패 이후 신한은행전까지 패배를 떠안으면서 2연패에 빠졌지. 우리은행전은 강이슬의 공백이 컸다지만, 신한은행전 패배는 하나은행 입장에선 뼈아픈 패배였어.
특히 수비력에서 문제점이 많이 노출되고 있어. 하나은행은 경기당 평균 80실점으로 리그 1위야. 최소 실점 1위 우리은행(57.4실점)과는 23점에 가깝게 차이 나. 평균 득점은 68.7점으로 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지만, 실점이 많기 때문에 승리와 연결되지 못하고 있어. 수비에서 해답을 찾는 것이 가장 시급해.


바스켓 : 그렇다면 관전 포인트는?
코리아 : ‘높이’의 삼성생명과 ‘외곽’의 하나은행으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아. 삼성생명은 올 시즌 카이저의 합류로 단단한 포스트 시스템을 구축했어. 평균 46.5리바운드, 2.8블록슛으로 리그 1위야. 김한별이 포인트가드를 보고, 배혜윤-양인영-카이저가 트리플 타워를 꾸리는 극단적인 장신 라인업도 가능해.
하나은행이 승부를 볼 수 있는 건 역시 외곽이야. 3점슛 경기당 6.7개, 성공률 33.3%로 리그 2위야. 외국인 선수 마이샤를 비롯해 강이슬, 고아라, 신지현, 백지은 등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어. 수비에서 어느 정도 버티고, 외곽 공격력이 살아난다면 하나은행도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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