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3연승의 히어로’ 차바위 "(이)정현이 형 막기 정말 힘들더라"

KBL / 김영훈 기자 / 2019-11-01 22:01:31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영훈 기자] 차바위가 전자랜드 3연승의 히어로가 되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금)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81-74로 이겼다.


차바위는 이날 3점슛 5개 포함 18점을 기록했다. 5개 모두 KCC가 따라오는 시점에 터진 중요한 득점이었다. 차바위의 맹활약에 힘입은 전자랜드는 KCC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차바위는 “감독님한테 전반 끝나고 욕을 많이 먹어서 각성했던 거 같다. 전반에 무리하게 도움수비를 들어가다가 3점을 맞았다. 이후 감독님에게 야단을 들었고, 수비를 놓친다고, 자신 있게 안 한다고 혼났다”며 놀라운 활약이 비결을 밝혔다.


차바위는 이날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정현에게 많은 실점을 줬으나 충분히 잘 따라다녔다. 유 감독도 차바위의 수비를 칭찬했을 정도.


하지만 차바위는 “초반에는 (이)정현이형 매치업 수비수여서 수비에 신경을 믾이 썼다. 전반에는 수비가 잘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에는 막기 힘들더라. 체력도 빠져서 잠깐 놓치니 그걸 캐치해서 점수로 만들더라”며 이정현 수비의 고충을 토로했다.


대개 슈터는 수비에서 많은 힘을 쏟으면 공격에서 제 활약을 하지 못할 때가 많다. 수비에서 체력이 빠졌기에 밸런스가 무너지고, 호흡을 잡기가 힘들기 때문. 그러나 차바위는 공수 모두 KBL에서는 상위권에 위치하는 선수. 그런 차바위 마저 “수비 한 번 따라다니면 호흡이 가파져서 슛 밸런스를 찾지 못한다. 이겨내는 것이 내 숙제이다”며 발전을 약속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기에 전자랜드의 선전이 반짝이 아닌 셈이다.


하지만 차바위는 냉정했다. 그는 “우린 아직 도전하는 입장이다. 강팀이라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1라운드 잘나가도 2라운드에 무너지면 의미가 없으니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심을 늦췄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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