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그레이 더블더블'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파죽의 4연승

WKBL / 김준희 / 2019-11-01 20:34:57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우리은행이 4연승으로 쾌속 질주에 나섰다.


아산 우리은행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르샨다 그레이(21점 14리바운드), 박혜진(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정은(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은실(9점 3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69-63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비키바흐(16점 16리바운드), 한채진(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수연(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한 끗이 모자랐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시즌 4승(1패)째를 올리며 4연승을 질주,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3패(1승)째를 떠안으며 5위로 떨어졌다.


● 1쿼터 : 아산 우리은행 21-21 인천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박혜진-박지현-김정은-김소니아-그레이를, 신한은행은 이경은-한채진-김단비-김수연-비키바흐를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우리은행은 그레이와 김소니아가 페인트존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신한은행은 김수연, 한채진의 득점에 이어 이경은의 3점슛이 터지는 등 베테랑들이 경기를 주도했다. 이경은의 긴 패스를 그레이가 빠르게 득점으로 연결 지으면서 신한은행이 초반 리드를 잡았다(11-8 신한은행 리드).


우리은행은 작전시간으로 한 차례 흐름을 끊었다. 이후 그레이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신한은행은 비키바흐의 바스켓카운트로 찬물을 끼얹었다. 한동안 둘의 치열한 골밑 싸움이 펼쳐졌다.


양 팀은 쿼터 막판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로 득점을 주고받았다. 21-21 동점으로 1쿼터가 마무리됐다.


● 2쿼터 : 아산 우리은행 45-37 인천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김수연의 연속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이경은의 좌중간 3점슛이 터지면서 상승세를 탔다. 우리은행이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한채진의 스틸에 의한 속공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30-23 신한은행 리드).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나윤정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점수 차도 1점 차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이 김연희의 포스트업 득점, 한엄지의 3점슛으로 흐름을 뺏으려 했지만, 김정은의 3점슛이 터지면서 우리은행이 역전에 성공했다(36-35 우리은행 리드).


우리은행이 공수에서 밸런스를 되찾았다. 연이은 수비 성공 뒤, 나윤정의 코너 3점슛이 터지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종료 직전 최은실의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터지면서 우리은행이 8점의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 3쿼터 : 아산 우리은행 58-44 인천 신한은행


양 팀 모두 정예 멤버로 후반전 출격을 알렸다. 우리은행이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박지현과 그레이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최은실의 코너 3점슛까지 터지면서 13점 차까지 달아났다(52-39 우리은행 리드).


신한은행은 작전시간으로 전열을 가다듬으려 했다. 하지만, 외곽과 골밑이 모두 여의치 않았다. 그 사이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김정은, 그레이의 득점을 묶어 간격을 넓혔다. 58-44로 우리은행이 14점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아산 우리은행 69-63 인천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한채진이 3점슛 1개 포함 연속 5점을 올리면서 거리를 좁혀나갔다. 비키바흐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한채진의 속공 득점으로 신한은행이 한 자릿수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63-55 우리은행 리드).


우리은행이 작전시간으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러나 곧바로 턴오버를 범했다. 신한은행 김이슬이 이 기회를 3점슛으로 연결하면서 5점 차가 됐다(63-58 우리은행 리드).


신한은행이 회심의 작전시간을 요청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후 우리은행 박혜진이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신한은행은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황미우의 3점슛이 터지면서 종료 1분여를 앞두고 4점 차까지 쫓았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우리은행이 그레이와 박혜진의 자유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최종 스코어 69-63으로 우리은행이 접전 끝에 신한은행을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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