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도 없고, 최은실도 아프지만, 우리은행에는 김정은이 있다
- WKBL / 김영훈 기자 / 2019-10-31 11: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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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우리은행에는 김정은이 있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30일(수)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89-65로 이겼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과 이전 6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의 맞대결. 경기 전부터 두 팀의 대결은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생각보다 싱거웠다. 우리은행의 대승. 3쿼터에 벌어진 점수차를 KB스타즈가 쫓아가지 못하며 패했다.
우리은행에서는 르샨다 그레이(23점 8리바운드), 김소니아(1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이 맹활약을 펼쳤다. 둘의 활약도 좋았지만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인 선수는 김정은.
김정은은 경기 시작부터 돌파와 3점으로 기분 좋게 5점을 넣은 채 출발했다. 이후 점퍼로 1쿼터에만 7점을 올린 그는 2쿼터에도 힘을 냈다. 우리은행이 KB스타즈에게 추격을 당한 시점인 2쿼터 중반, 김정은이 공격의 선두에 섰다. 박지수의 확률 높은 골밑 득점에 응수하는 3점 2방을 터트렸다.
백미는 3쿼터. 야투 4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그레이와 주거니 받거니 하며 점수를 쌓은 김정은은 우리은행에 리드를 안겼다. 4쿼터에도 3점을 더한 김정은은 최종 26점을 기록했다. 그의 엄청난 퍼포먼스에 힘입은 우리은행도 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첫 경기에서 삼성생명에게 졌다. 시즌 시작부터 패하면서 출발하자 다들 우리은행을 향한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위성우 감독도 임영희의 은퇴와 최은실의 부상 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나 우리은행에는 베테랑 김정은이 있었다. 공격이 필요할 때는 득점을 마무리해주고, 팀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줬다. 임영희가 없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던 김정은, 그도 어느새 임영희의 빈자리를 채워가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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