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아쉬움 전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기본적인 것을 단단히 해야"

KBL / 김아람 기자 / 2019-10-29 22:29:35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아람 기자] "볼 없는 상황에서 수비가 무너졌다. 전반에는 속공 허용도 많지 않았는데, 뒤로 갈수록 많아졌다. 기본적인 것을 단단히 해야 한다"


인천 전자랜드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79-72로 승리했다.


김낙현(3점슛 5개 포함 2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최다 득점자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 이대헌(3점슛 1개 포함 16점 3스틸)과 강상재(3점슛 1개 포함 1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차바위(3점슛 3개 포함 10점 6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으로 뒷받침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준비했던 (조던) 하워드 수비에서 (김)낙현이와 (박)찬희가 잘해줬다. 빅맨들의 협력 수비도 시도를 어렵게 하고,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다"는 승리 소감과 함께 "허일영에게 득점을 많이 줬다. 볼 없는 상황에서 수비가 무너졌다. 전반에는 속공 허용도 많지 않았는데, 뒤로 갈수록 많아졌다. 기본적인 것을 단단히 해야 한다"며 경기 내용을 짚었다.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유 감독은 "낙현이가 마무리를 잘해줬지만, 어려웠을 때는 찬희가 분위기를 끌어올려 줬다"고 박수를 보내며 "(강)상재를 3번으로 기용하고 있는데 체력적인 부분이 우려된다. (이)대헌이와 (민)성주를 활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차바위에 관해서는 "(차)바위는 슛을 던지는 선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노력이 필요하다. 승부처에서 쫓아가고, 도망가는 2방을 해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섀넌 쇼터(3점슛 1개 포함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와 머피 할로웨이(5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2블록)는 이날 경기에서 14점을 합작했다. 평소보다 부진한 면도 있었으나, 공수에서 그들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두 외국 선수의 차이에 관한 질문에는 "머피는 유럽에서 수비형에 가까운 선수였다. 지금은 인사이드에서 장악하는 플레이를 하며, 외곽을 볼 줄 아는 시야가 있다. 단, 본인이 작년 부상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 부분에서 코치들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쇼터는 농구 BQ가 좋은 선수다. 자기 득점을 하면서 한 템포 빠르게 국내 선수를 살리는 플레이가 나오면 이대헌과 강상재의 출전 시간도 늘어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시즌 초반에 대헌이와 (정)영삼이의 부상이 있었다. 다른 선수들도 잔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 모두가 잘해줬다. 외국 선수에 관한 규정이 바뀌면서 국내 선수들의 공격과 수비가 늘어나다 보니 체력 소모가 심해진다. 그런 상황에서 부상 없이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리그 순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일정상 경기를 (일주일 가까이) 쉬다가 요즘 많이 하기 시작했다. 이런 시기에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버텨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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