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로 웃은 김이슬 “하나은행 잡겠다는 의지 강했다”
- WKBL / 김영훈 기자 / 2019-10-28 22:20:03
![]() |
[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영훈 기자] 김이슬이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28일(월)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85-75로 이겼다.
김이슬은 이날 26분을 뛰며 12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앞선 2경기에서의 부침을 완벽히 씻어내는 활약이었다. 뿐만 아니라 7시즌을 몸담았던 친정팀을 상대로 이겼기에 기쁨은 더했다.
경기 후 김이슬 “팀을 옮기면서 첫 경기부터 부담감과 잘하려는 욕심이 많았다. 그래서 준비한 것을 못 보여줬다. 아쉬웠다. 하나은행은 무조건 잡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이겼던 것 같다. 기분 너무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나은행에 있었기에 부천실내체육관은 김이슬에게 매우 익숙한 장소. 그래서인지 이날 김이슬은 3점슛 4방을 터트렸다. 김이슬은 “익숙한 것도 없지 않았다. 또, 감독님이 슛 기회가 오면 무조건 던지라고 했다. 너무 많이 쏘기도 했지만 들어가서 다행이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이슬의 이날 매치업 상대는 신지현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고, 같은 포지션 경쟁자를 상대로 만난 것. 김이슬은 “경기장에서 다른 팀으로 만나니 어색했다. 몇 년 동안 같이 있어서 장단점을 안다. 다만 안일하게 수비해서 쉽게 내주는 것이 많았다”며 자책했다.
김이슬은 얼마 전까지 신지현, 김지영, 서수빈 등 같은 포지션 어린 선수들과 경쟁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에는 같은 포지션에 베테랑 김이슬이 있다. 그와 같이 있는 기분은 어떨까.
김이슬은 “경은 언니에게 보고 배우는 게 많다. 하나은행에 있을 때는 경쟁하느라 바빴다. 반면 신한은행에서는 경은 언니가 뛰면 플레이를 보고 많이 배우려고 한다. 또, 훈련 때는 많이 알려주기도 하고, 내가 정신 못 차리고 있으면 쓴소리도 많이 한다”며 이경은에게 고마워했다.
김이슬은 포인트가드로서 좋은 재능을 갖췄다. 하지만 항상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김이슬은 끝으로 “비시즌 준비하면서 많이 아파 재활에 긴 시간을 들였다. 개막 한 달 전부터 돌아와 맞춰가고 있다. 몸은 괜찮지만 팀에 합류한 게 얼마 되지 않아 호흡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첫 경기보다는 점점 경기력이 오르고 있다”며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