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4연승 달린 SK, 원동력은 리바운드 이후 집중력

KBL / 김아람 기자 / 2019-10-27 13:03:03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4쿼터 리바운드와 공격 마무리에 집중한 SK가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서울 SK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4-58로 승리했다.


자밀 워니(29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가 이날 경기 최다 득점자로 승리를 견인했다. 애런 헤인즈(12점 6리바운드)와 김민수(3점슛 2개 포함 11점 2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안영준(3점슛 3개 9점)과 김선형(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15점을 합작했다.


SK는 전반을 35-30으로 마친 후 3쿼터에만 22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올 시즌 강력한 인사이드를 자랑하는 SK는 3쿼터까지 리바운드에서 32-31, 삼성을 압도하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 대등했던 두 팀은 점수 차도 2점에 불과했다.


52-54로 시작한 4쿼터는 달랐다. 특히 리바운드를 잡은 이후의 공격 마무리가 돋보였다. SK는 팀 리바운드 포함 삼성보다 4개(13-9) 더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 가치는 리바운드 이후 득점 여부에서 더욱 빛났다.


SK는 팀 리바운드 포함 4쿼터 총 13개의 리바운드에서 13점을 만들어냈다. 수비 리바운드에서만 8점을 뽑아냈다. 상대의 공격 실패 이후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공격을 확실하게 마무리 지었다.


그 중심에는 워니가 있었다. 워니는 4쿼터에만 리바운드 5개(공격 2개, 수비 3개)로 공격 찬스를 가져왔다. 4쿼터 초반에는 수비 리바운드 이후 김건우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쿼터 후반에는 골 밑에서 공격 리바운드와 득점을 동시에 올리기도 했다.


안영준 역시 4쿼터 막판 승리를 굳히는 수비 리바운드를 두 차례 잡아냈고, 김민수도 수비 리바운드 이후 워니의 추가 득점을 도우면서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삼성이 4쿼터 팀 리바운드 포함 9개의 리바운드에서 득점으로 연결시킨 것은 단 4점. 그중 2점은 경기 종료 3초 전, 56-74로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 속공으로 연결된 것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 결국 4쿼터 내내 리바운드 이후 2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많은 지도자는 매 경기 리바운드를 강조한다. 리바운드는 실점 없이 득점할 수 있는 찬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팀이 모든 리바운드를 잡아낼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리바운드 이후의 공격 마무리 능력은 리바운드만큼 중요하다. 기본에 충실했던 SK, 승부처에서 리바운드와 마무리 능력을 뽐내며 홈 개막전 승리와 함께 4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SK는 오는 11월 2일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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