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원희' SK 워니 "별명 마음에 들어, Cool"

KBL / 김아람 기자 / 2019-10-27 23:46:23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아람 기자] "우리 팀 홈 팬들이 최고라고 들었다. 40분 내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잠실 원희라는 변명도) 마음에 든다. Cool"


서울 SK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4-58로 승리하며 4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자밀 워니가 섰다. 워니는 31분 10초 동안 29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1블록으로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20점 이상 득점한 선수는 워니가 유일하다.


선발로 나선 워니는 전반에 10점 7리바운드로 팀이 앞서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에는 12점 5리바운드를 집중시키면서 삼성에 맞섰다. 특히 4쿼터에는 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승기를 잡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문경은 감독도 경기 후 "키우는 맛이 나는 선수"라며 "G리그에서 베스트 5를 했던 선수가 우리의 가르침에 'Yes, Sir' 하면서 따르기가 쉽지 않다. 웬만한 외국 선수는 귀찮아한다. 일주일에 1~2번씩 비디오 미팅을 한다. 그때마다 슬로우 장면으로 끊어서 인사이드에서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 등을 지적하는데도 잘 따른다. 사실 3라운드 정도 안에 적응하는 게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며 워니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경기를 마친 워니는 "홈 경기라 흥분했다. 흥분이 지나치다 보니 턴오버가 많아졌다. 내가 오늘 기록한 턴오버 7개는 반성한다"고 개선점부터 짚으며 "팀적으로는 공수가 잘 맞아 돌아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팀 홈 팬들이 최고라고 들었다. 40분 내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잠실 원희라는 변명도) 마음에 든다. Cool"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4쿼터 초반에 치고 나갈 수 있던 원동력으로는 '리바운드'라고 답하며 "감독님이 항상 리바운드를 강조한다. 원정 경기 때 리바운드에서 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계속 발전하고 있다. 오늘은 선수 모두가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과의 비디오 미팅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지도를 잘해주신다. 내가 한국에서 처음 뛰다 보니 수비에서 (미국과) 다른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을 지적해주신다. 매일 1%씩 나아지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은 시즌 초반이다.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SK는 개막 후 KCC, KT, LG, DB, KGC인삼공사, 오리온, 전자랜드, 삼성과 차례로 만나왔다. 현재까지 가장 인상 깊었던 상대 선수를 묻는 말에 워니는 전자랜드의 '머피 할로웨이'를 꼽았다.


워니는 "모든 선수가 다른 기량과 특색을 가지고 있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할로웨이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매치업이 잘됐다. 경기를 보니 현대모비스 라건아도 좋은 선수인 것 같다. 그와의 매치업도 기대된다"라고 밝히며 시선을 다음 경기로 옮겼다.


SK는 내달 2일 홈에서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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