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부침 겪었던 박혜진의 속내 “팀원, 감독님, (박)지현이에게 미안하다”

WKBL / 김영훈 기자 / 2019-10-26 22:37:06

[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영훈 기자] 박혜진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6일(토)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74-42로 이겼다.


박혜진은 이날 29분을 뛰며 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놀라운 모습은 아니었지만 초반 2경기에서 겪었던 부침을 씻는 활약이었다.


경기 후 박혜진은 “BNK가 앞선 2경기에서 결과는 좋지 않더라도 내용이 좋아 경계를 했다. 우리 팀은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여 처음부터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기본적인 것부터 지키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첫 경기에서 삼성생명에게 졌다. 그러자 우리은행의 위기설이 서서히 나왔다. 여기에 하나은행과 BNK가 개막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자 위기설은 더욱 무게를 더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자존심이 상했는지 하나은행과 BNK를 보란 듯이 대파했다.


박혜진은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없었고, BNK도 부상 선수들이 있었다. 연승을 탔다고 해서 만족할 시기는 아니다”며 연승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이어 “지금은 우리가 자존심 논할 때가 아니다. 삐끗하면 한 경기를 놓칠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 팀 스스로는 3강이라는 생각도 안하고 있다. 약팀, 강팀 가리는 것 없이 우리 것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혜진은 초반 2경기에서 부진한 활약을 보였다. 임영희 코치의 빈자리를 메우는 데 부담을 느낀 것과 대표팀에서 부진한 것이 합쳐진 결과였다.


박혜진은 “(임)영희 언니가 빠진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또한, 대표팀에서 좋지 못했던 것을 팀까지 가져온 거 같아 감독님, 코치님께 죄송하다. 팀의 주장이고 이끌어야 하는 상황인데, 내가 많이 부족해서 그러지 못하고 있다. 미안하다”며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박혜진 뿐만 아니라 박지현 역시 부침을 겪고 있다. 이날 좋은 활약을 보이기는 했으나 이전 2경기는 기대만큼의 활약은 아니었다. 박혜진은 박지현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그는 “(박)지현이를 편하게 해주는 것도 선배들 몫인데, 전혀 장점을 살려주지 못하고 있다. 나 한 명 경기력 올리기 급급해서 후배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박지현에게도 미안해했다.


박혜진은 끝으로 KB스타즈 전 각오를 밝힌 뒤 인터뷰를 마쳤다.


“KB스타즈는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1강이다. 압도적이고, 독보적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걸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서 쏟아 부어야 한다. 순위를 생각하기보다는 100% 퍼부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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