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찬 향한 전창진 감독의 일침 “슛 말고 할 수 있는 역할 적어”

KBL / 김준희 / 2019-10-26 17:55:34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김)국찬이는 지금 슛 말고는 할 수 있는 역할이 적다. 본인이 그걸 알아야 한다.”


전주 KCC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74-69로 승리했다.


이정현과 송교창이 36점을 합작했다. 리온 윌리엄스도 14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수비의 위력이 빛났다. 신명호와 최승욱이 번갈아가며 조던 하워드를 마크, 철저하게 막았다. 하워드는 3쿼터까지 5점에 그쳤다.


이날 승리로 KCC는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쳤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수비는 우리가 생각한 대로 잘됐다. 공격은 나중에 투입된 선수들이 좀 부족했다. 80점대까지는 갔어야 했는데, 점수가 벌어졌을 때 좀 느슨해졌다. 조이 도시도 부족했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윌리엄스나 이정현, 송교창이 많은 시간을 뛰었다. 아쉽게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날 하워드를 틀어막은 신명호와 최승욱에 대해서는 “잘했다. (신)명호가 수비 폭이 넓다 보니까 뒤에서 백업 수비도 상당히 잘됐던 것 같다. 상대 공격력을 60점대로 묶었으니까 말할 나위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덧붙여 “수비는 상당히 잘됐다. 공격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박지훈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박지훈은 이날 29분 8초를 소화하면서 8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 감독은 “연습할 때의 70% 정도 나온 것 같다. 100%가 나온다면 지금보다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오늘은 수비도 열심히 하고, 밸런스도 잘 맞았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서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선수를 독려했다.


한편, 이날 8분 34초 출장에 그쳤던 김국찬에 대해서는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김)국찬이는 지금 슛 말고는 할 수 있는 역할이 적다. 본인이 그걸 알아야 한다. 아까 경기에서도 아웃넘버 상황에서 (팀원에게) 주지 않고 본인이 욕심 내다가 못 넣었다.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본인이 (강점이) 슛 하나라고 생각하면, 밤을 새서 슈팅 연습을 해야 한다. 다른 게 부족하다면, 개인 시간에 그걸 연습해야 한다. 그런 것들이 잘 안 보인다. 본인이 잘 판단해야 될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선 슛이 안 들어가면 수비도 안되고, 공격 롤이 적어진다. 본인이 느꼈으면 좋겠다.”


KCC는 다음날인 27일, 창원에서 LG와 2라운드 첫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3주 연속 주말 연전을 치르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


전 감독은 “내일 경기까지 마무리하면 4일 정도 휴식이 있다. 전력 투구로 가야 될 것 같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준희 김준희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