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추일승 감독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렸다”

KBL / 김준희 / 2019-10-26 17:37:24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파울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69-74로 패했다.


조던 하워드가 3점슛 3개 포함 20점으로 분전했다. 올루 아숄루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15점을 올렸다.


다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흡했다. 지난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터뜨렸던 최진수가 2점 3리바운드로 잠잠했다. 장재석은 2쿼터에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12분 출전에 그쳤다. 벤치에서 출전한 이승현이 33분을 소화하며 8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승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이 파울 콜에 흔들린 것 같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 부분이 오늘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인사이드 어택인데, 그런 부분에서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하워드에 대한 디펜스는 KCC에서 잘 준비한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궁극적으로 하려고 했던 건 인사이드다. 그런 부분에서 파울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골밑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아숄루에 대해서는 “프리 오펜스 과정에서 나온 플레이다. 본인이 가장 잘하는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사실 우리도 이 선수를 잘 모른다. 지금은 잘하는 플레이보다, 하지 말아야 할 플레이를 강조하는 시기다. 팀에 맞추게 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하면 선수들끼리 신뢰가 쌓이고, 아숄루에게도 옵션이 주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이날 2점 3리바운드로 부진했던 최진수에게는 “슛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슛은 어떤 선수든 일정하지 않다. 그것보다, 팀에서 바라는 건 수비와 리바운드다. 제공권에서 도움이 되고, 수비에서 약속된 대로 지켜주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좀 더 기본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내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데,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것 같다. 2라운드부터는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지난 시즌을 봐도 그런 부분은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우리 플레이를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외곽에 의존하는 게임은 힘들다. 인사이드 공략이 돼야 외곽도 살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침착하고 냉정하게 플레이해야 한다. 포스트로 들어가는 루트를 선수들이 지혜롭게 선택해야 될 것 같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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