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공백 절실히 느낀 이훈재 감독 “나사 하나 빠지니 모든 게 틀어졌다”

WKBL / 김영훈 기자 / 2019-10-24 21:59:23

[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영훈 기자] 강이슬의 공백은 생각보다 더 컸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4일(목)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WKBL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49-75로 졌다.


개막전에 승리를 챙긴 하나은행은 이날 우리은행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경기 전 문제가 생겼다. 강이슬이 외복사근 부상으로 인해 선발에서 제외된 것. 벤치 출전을 기다리던 그는 결국 몸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경기에 결장했다. 하나은행은 주포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무릎을 끓었다.


경기 후 이훈재 감독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 (강)이슬이가 있으면 다른 선수들이 슛 쏠 기회가 많은데 이날은 아니었다. 워낙 1대1로 공격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으니 막히더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하나은행은 전반까지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에는 전혀 달랐다. 3쿼터 7-24, 4쿼터 11-22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 감독은 “전반에는 움직이는 농구를 했는데 후반에는 선수들이 뛰지 못했다. 또한, 전반에는 우리은행이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반면 우리는 리바운드 이후 속공을 시도했는데 성공이 되지 않더라. 만약 그 상황에서 득점이 나왔으면 흐름을 찰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원인을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마이샤 하인스-알렌의 활약도 부족했다. 17점을 넣었지만 혼자 하는 공격이 많았다. 팀에는 아직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국내 선수득점이 한계가 있어 마이샤가 욕심을 내는 경향이 있었다. 그렇지만 마이샤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나사가 하나 빠지니 모든 게 틀어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2쿼터 도중 이하은을 기용했다. 지난 시즌 건강이 좋지 않아 통째로 시즌을 쉬었던 이하은은 9분의 컴백무대를 가졌다.


이훈재 감독은 “박신자컵 때는 잘했다. 수비수가 정규리그에 뛰는 선수들이 아니라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시즌은 다르더라. 힘에 부치는 경향이 있었다. 브레이크 기간 지나고 몸이 만들어지면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다. 분명 팀에 필요할 때가 있을 거다”며 이하은의 활약상을 평가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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