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에도 선수들 독려한 김승기 감독 “좋아질 것만 남았다”

KBL / 김준희 / 2019-10-24 21:50:49

[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준희 기자] “선수들은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좋아질 것만 있는 것 같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82-84로 패했다.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KGC는 브랜든 브라운과 박지훈, 변준형의 활약을 바탕으로 경기 막판까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이정현과 송교창에게 연속 8점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내줬다.


KGC에도 기회는 있었다. 1점 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브라운이 파울을 얻어냈다. 그러나 브라운의 손끝은 이날 말을 듣지 않았다. 4번의 자유투 기회를 모두 흘렸다. 그대로 시간이 흐르면서 KC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KGC 김승기 감독은 “잘하고 있는데 항상 마지막에 이런 결과가 나온다. 타임을 좀 늦게 불렀던 것 같다. 선수들은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좋아질 것만 있는 것 같다. 고참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양)희종이와 (오)세근이가 체력만 올라오면 신구조화가 맞아떨어질 거라 생각한다. 생각대로 돌아가고 있으니까 경기 졌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 없다.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 대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 “마지막 끝맺음만 좀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 그것만 괜찮아지면 나아질 거라 본다. 지금까지 7경기 했는데 다 과정이 똑같다. 아쉬운 면이 있지만, 열심히 잘해주고 있으니까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긴 했지만, 이날 박지훈과 변준형 등 가드들의 활약은 돋보였다. 박지훈은 15점 4어시스트, 변준형은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 감독은 “고생한 만큼 얻어갈 때가 됐다. 노력을 많이 하는데, 연습한 부분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고쳐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다.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다. 계속 잘할 수 있도록 노력을 시켜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9일 DB전 이후 15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크리스 맥컬러에 대해서는 “이제 운동을 시작했다. 지금 판단하는 건 섣부르다고 생각한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슛을 던지라고 하는데, 아직 자신감이 없는 것 같다. 슛만 들어간다면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창진 감독과 김승기 감독의 ‘사제 대결’로도 화제를 모았다. 맞대결 소감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역시 뭐, 한 수 가르침을 받은 것 같다”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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