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중인 오리온 장재석, 비상 위한 시동 거나

KBL / 김아람 기자 / 2019-10-24 08:37:18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장재석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고 있다.


고양 오리온은 2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100-95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장재석이 있었다. 26분 55초 동안 1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활약했다.


이 경기 첫 득점을 올린 장재석은 2쿼터 초반까지 8점을 기록하며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2쿼터 막판에는 점수 차를 벌리는 득점으로 손을 보탰다. 4쿼터 1분 30여 초 남겨두고는 98-89로 격차를 유지하는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98-92로 쫓기는 상황에서는 연속 공격 리바운드로 리드를 지켜냈다.


득점뿐만이 아니다. 어시스트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재석은 영양가 높은 패스로 17점을 어시스트했다. 특히 3점슛 어시스트만 5개 기록하며 DB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는 데 힘을 실었다.


군 복무 이후 오랜만에 시즌을 치르는 장재석은 점차 리그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득점과 2점슛 시도 횟수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보인다.


시즌 첫 경기에서 4점을 기록한 장재석은 이후 8점, 8점, 9점, 12점, 17점 등 자신의 득점을 높여가고 있다. 2점슛 시도 횟수도 4개, 7개, 9개, 10개, 11개, 10개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출전 시간이 일정치 않은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그는 출전 시간과 무관하게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공격을 노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유투를 얻어낸 횟수에서도 그의 적극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자유투 0~2개만을 얻어냈으나, 이 경기에서는 피파울 4개에서 자유투 6개를 뽑아냈다. 2점슛 성공률은 60%(6/10)로 출전한 6경기 중 가장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24일 오전 기준, 장재석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평균 25분 17초 동안 9.7점 7.3리바운드 1.8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 중이다. 아직 6경기 출전에 불과하지만, 그의 기록은 커리어하이에 해당한다.


그가 출전했던 초반 6경기의 성적만 놓고 비교하면, 올 시즌보다 좋은 경기를 펼친 시즌은 없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2점슛 시도, 2점슛 성공 등 블록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프로 생활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과 외국 선수에 관한 규정이 가장 비슷했던 2014-2015시즌과만 비교해도 그는 확실히 달라졌다.


장재석 시즌별 주요 기록(해당 시즌 출전한 첫 경기~6번째 경기)

시즌 전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던 장재석. 이날 경기 후에도 “현재는 적응하고 있다. 훅슛 같은 것이 아직 적응이 덜 되었다. 이런 경기를 통해서 계속 경험을 쌓아야 한다. 감이 잡히면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꾸준한 발전을 예고했다. 그의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오리온은 돌아오는 주말(26~27일)에 홈으로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을 불러들여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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