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 ‘깜짝 카드' 꺼낸 유재학 감독, LG 전에서도 보여줄까?
- KBL / 김영훈 기자 / 2019-10-22 17: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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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유재학 감독의 깜짝 카드는 적중했다.
20일(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의 맞대결.
경기 30분 전 발표된 현대모비스의 라인업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명진-김수찬-최지훈-배수용-자코리 윌리엄스가 선발로 출전했기 때문. 현대모비스의 상징인 양동근과 함지훈은 물론, 이대성과 라건아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 전 만난 전창진 감독은 상대 라인업을 보고 “어떤 전략인지 경기가 시작되어야 알 수 있을 거 같다”며 당황해 했다. KCC는 평소대로 정창영-김국찬-송창용-송교창-조이 도시를 내보냈다.
라인업만 보았을 때 1쿼터는 KCC가 우세한 것이 당연했다. 그러나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KCC와 현대모비스의 격차가 전혀 나지 않았다.
KCC가 도시 혼자 공격을 펼칠 때, 현대모비스는 김수찬과 서명진이 자코리 윌리엄스의 부담을 덜어줬다. 둘은 3점슛 4방 포함 14점을 합작했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21-19로 앞선 채 첫 10분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양동근-이대성-오용준-함지훈-라건아를 투입했다. 이후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가져간 현대모비스는 KCC를 잡아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1쿼터에 식스맨들이 들어가서 대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이겼다. 주전들 체력을 많이 지켜줬다. 본인들이 자신감도 얻어서 여러 면에서 의미 있는 경기였다”며 승리의 공을 1쿼터를 뛴 5명에게 돌렸다.
이어 그는 “상대가 백투백이어서 체력을 고갈시키려는 의도였다. 동시에 우리 팀 주전들도 하루 쉰 뒤 경기이니 체력 안배를 위해 투입했다. 또, 비시즌에 연습을 가장 열심히 한 선수들이다. 뛰게 해주고 싶었다”며 그들을 투입한 이유를 밝혔다.
여러 이유가 복합된 유재학 감독의 카드는 성공을 거뒀다. 이는 앞으로도 또 나올 수 있다.
김수찬과 서명진은 믿음을 주기에 충분한 활약을 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12일 동안 5경기를 치러야 한다. 주전들의 나이도 많고, 몸상태도 좋지 않아 체력관리가 불가피하다.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이유이다.
과연 유재학 감독이 다시 한 번 깜짝카드를 꺼낼 지, 22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창원 LG 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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