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창단 첫 경기’ BNK 유영주 감독의 자책 “내 잘못이다”

WKBL / 김영훈 기자 / 2019-10-19 19:40:08

[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영훈 기자] 유영주 감독은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BNK 썸이 19일(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창단 첫 경기에서 다미리스 단타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78-82로 졌다.


BNK는 스타트가 나쁘지 않았다. 하나은행과 균형을 유지하며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가 문제였다. 강이슬을 막지 못하며 2쿼터에 리드를 내줬다. BNK는 후반에 맹추격을 전개했다. 경기 막판에는 1점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마지막 2%가 아쉬웠고, 결국 뒤집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BNK는 이날 창단 첫 경기였다. 부담감이 심했던 탓일까. 25개를 시도한 3점슛은 3개밖에 넣지 못했고, 자유투도 9개 중 3개만 넣었다. 최악의 슛 컨디션을 보인 BNK는 첫 승리르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경기 후 유영주 감독은 “우리가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은 내 잘못이다. 문제점을 알았으니 앞으로 보완하겠다. 4쿼터가 같은 플레이가 우리가 준비한 모습인데 잘 나오지 않았다. 연습한 것이 100% 나오지는 않더라. 그래도 30경기 중 한 경기이니 앞으로라도 우리 색깔을 찾아야 한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유 감독은 경기 내내 차분히 선수들을 독려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흥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내가 대신 뛸 수 없지 않냐. 우리 선수들이 어려서 나도 흥분하면 안 된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유 감독은 이어 구슬을 옹호했다. 구슬은 이날 13점을 올렸으나 야투율이 26%(5/19)에 불과했다.


“구슬이가 하프타임에 보니 얼굴이 너무 좋지 않더라. ‘괜찮다. 오늘 공격이 안 되면 내일은 될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결국 끝까지 잘 안 풀렸는데, 괜찮다. 승부사는 자기가이기게 하는 경기가 있으면 지게 하는 경기도 있다.”


BNK는 경기 중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이소희가 3쿼터 도중 어깨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한 것. 심지어 울음도 터트렸다. 유 감독은 “이소희가 우는 것은 처음 봤다. 너무 깜짝 놀랐다. 그래도 경기 끝나고 보니 괜찮은 거 같다. 트레이너를 통해 수시로 상태를 보고 있다”며 이소희의 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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