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프리뷰] 디펜딩 챔피언 KB스타즈, 정상을 사수하라

WKBL / 김영훈 기자 / 2019-10-19 10:48:42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여자프로농구 시즌이 다가왔다. 오는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KEB하나은행과 부산 BNK 썸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은 기존까지 일정과 다소 다르다. 시즌 중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으로 인해 정규리그가 6라운드로 축소됐다. 팀당 30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3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은 같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6개 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여섯 번째는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스타즈이다.


●13년 만에 이뤄낸 영광과 창단 최초 통합우승
2018-2019 시즌은 KB스타즈에게 잊을 수 없는 한해였다.


우리은행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던 KB스타즈는 시즌 초반 힘을 내지 못했다.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2번을 내리 졌다. 12월 중순에는 충격의 3연패도 당했다. 이렇게 우리은행의 통합 7연패를 볼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후 KB스타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아정의 부상으로 생긴 공격력 약화를 짠물수비로 극복했다. 그리고 다시 연승을 탔다. 이중에는 2번의 패배를 선사했던 우리은행도 포함되어 있었다.


2019년이 되자 KB스타즈는 더욱 무서워졌다. 1월 열린 7경기 전승. 2월 치른 8경기에서도 7승을 챙겼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숙적 우리은행도 3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모두 잡았다. KB스타즈가 순위표 상단에 올라가 있는 것은 당연했다.


결국 KB스타즈는 3월 초,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13년 만에 재현한 영광이었다.


KB스타즈의 기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대로였다. 삼성생명을 만나 3전 전승으로 무결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창단 최초의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


카일라 쏜튼(왼쪽)-강아정(중앙)-박지수(오른쪽)

●이제는 왕좌의 수성이다!
이번 시즌 많은 사람들은 KB스타즈의 우승을 예상한다. 이유는 확실하다. 지난 시즌과 똑같기 때문이다.


심성영-염윤아-강아정-카일라 쏜튼-박지수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업이 건재하다. 신구조화와 내,외곽의 균형이 완벽한 5명이 이번 시즌에도 출격한다.


주전 라인업이 막강한 이유는 간단하다. 단점을 찾기 힘들다. 심성영의 경기 운영에 대한 걱정은 염윤아의 가세로 지워버렸다. 쏜튼의 부족한 골밑 수비는 박지수가 외국인 선수 수비를 대신한다.


다만 강아정과 박지수 등의 몸상태가 변수이다. 몸이 성한 곳이 없는 강아정은 지난 시즌에도 결장한 적이 있었다. 현재도 발목이 좋지 않아 많은 시간을 뛰기는 힘들다. 또한, 박지수는 WKBL이 끝난 뒤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미국을 다녀왔다. 다시 한국에 돌아온 것은 한 달도 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시즌을 치러왔기에 피로가 많이 쌓였을 수 있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고민을 겪던 백업 문제를 비시즌에 어느 정도 해결했다. 삼성생명에서 최희진을 데리고 왔기 때문. 사실상 김민정 하나로 버티던 벤치에 지원군이 들어온 것이다. 여기에 김현아와 김진영의 경기력만 더 올라온다면 KB스타즈 위력은 더욱 배가 될 것이다.


다가오는 시즌 KB스타즈는 도전자가 아닌 지키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과연 2019-2020시즌 KB스타즈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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