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KCC, 국내 선수 비중 얼마나 달라졌을까
- KBL / 김아람 기자 / 2019-10-17 16: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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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3승 1패. 17일 오전 기준 KCC의 성적이다.
전주 KCC는 비시즌 코칭스텝부터 선수단까지 많은 변화를 겪으며,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균 신장이 낮은 팀 사정상 세트 오펜스로 정면 승부를 펼치기보다는 활동량을 바탕으로 빠른 농구, 뛰는 농구를 선보이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모션오펜스와 압박, 얼리 오펜스 등의 전술과 근성을 내세워 약점을 극복하고 있다. 특히 모든 선수가 볼을 만지는 점이 고무적이다. 외국 선수에게만 의존하는 농구가 아닌 국내 선수가 중심이 되어 경기를 풀어간다.
KCC는 2018-2019시즌 초반 4경기에서도 3승 1패를 거둔 바 있다. 승률만 따지면, 올해와 같다. 그렇다면 기록 면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의 초반 4경기를 비교해보자.
먼저 선수 기용의 폭이 달라졌다. 직전 시즌 KCC는 초반 4경기에서 총 12명의 선수가 코트를 밟았다. 외국 선수를 제외하면 10명, 이 중 2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8명이다.
올 시즌에는 초반 4경기에서 14명이 출전했다. 외국 선수 제외 12명 중 11명이 2경기 이상 출장 중이다. 지난 시즌보다 3명의 선수가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다. 외국 선수 출전 규정 변경의 영향도 있겠으나, 활동량이 많아진 팀 전술 특성상 자연스러운 결과다.
KBL이 제공하는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의 공격 점유율과 출전 시간 대비 효율성을 의미하는 선수 효율성지수(PER)에서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KCC 선수별 공격 점유율(USG%)을 국내/외 선수로 구분해 살펴보면, 국내 선수의 공격 점유율은 70.5%에서 78.4%로 증가했다. 개인 출전 시간에 대한 보정치가 적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국내 선수들이 더 많은 공격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선수 효율성지수로 본 KCC의 초반 행보는 직전 시즌과 확실히 다르다. 국내 선수 기준으로 보면, 2018-2019시즌 팀에서 하승진(24.9)이 가장 높은 효율성을 자랑했다. 뒤는 김민구(17.7)와 최승욱(15.1), 유현준(15), 송교창(13.7) 등이 이었다.
올 시즌은 효율성 수치가 대폭 상승했다. 송교창이 38.6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정창영(26.2), 김국찬(22), 이정현(21.1), 송창용(18.6), 유현준(17.7), 한정원(16.6) 박지훈(13.1), 최현민(12.5), 최승욱(10) 등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 선수 효율성지수 10 이상을 기록한 국내 선수가 5명인 반면, 올 시즌은 10명의 선수가 효율성지수에서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확 달라진 KCC. 매 경기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며 연일 팀의 경기력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KCC는 17일 오후 7시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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