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SK 김민수 "내가 버티면 세근이가 힘들어할 것이라 생각했다"
- KBL / 김아람 기자 / 2019-10-13 18: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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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아람 기자] "나도 외국 선수를 많이 막아왔다. (오)세근이가 힘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내가 버티면 세근이가 힘들어할 것이라 생각했다. 나중에는 세근이가 알아서 포스트에 안 들어오려고 하더라"
서울 SK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승리에 중심에는 김민수가 섰다. 뜨거운 손끝을 자랑하며 3점슛 6개 포함 26점 8리바운드 1블록으로 활약했다. 김민수는 1, 4쿼터에 각 3점슛 3개 포함 11점씩을 집중시켰다. 3점 성공률도 이날 최고 수준을 뽐냈다. 9개를 던져 6개를 꽂았다.
특히 4쿼터 초반, 65-64로 팽팽하던 순간에 김민수가 3점슛을 터뜨렸다. 4쿼터 중반에도 SK가 73-68로 더 달아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3점슛을 집어넣는 등 KGC인삼공사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문경은 감독도 경기 후 "(김민수는) 오늘의 MVP다. 슛 밸런스가 최근 중 가장 좋았다. 위기 때마다 3점슛을 터뜨려줬다. 포스트에서는 오세근을 잘 막았다. 수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며 공수에서 날아오른 김민수를 칭찬했다.
경기를 마친 김민수는 "어제 안 좋은 경기를 해서 패배했다. 약간 분위기가 가라앉기도 했지만, 오늘 정신 차리고 열심히 잘했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자신의 슛 감에 대해서는 "슛은 안 들어갈 때도 있지만, 언젠가 터질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잘 터져줬다"라고 웃어 보였다.
8리바운드로 골 밑에서도 힘을 보탠 김민수는 "내가 골대 주변에서 있었다. 그래서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KGC인삼공사의 에이스 오세근과의 매치업에 관해서는 "나도 외국 선수를 많이 막아왔다. (오)세근이가 힘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내가 버티면 세근이가 힘들어할 것이라 생각했다. 나중에는 세근이가 알아서 포스트에 안 들어오려고 하더라"라고 돌아봤다.
한편, 이날 인터뷰실을 함께 찾은 김민수의 딸 시은 양은 "(아빠는) 농구를 잘해요. (어떤 부분을 잘하냐는 질문에) 다 잘해요"라며 아버지 김민수에게 사랑과 힘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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