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 보인 칼렙 그린, 초록 빛깔 DB를 열광케 하다
- KBL / 김영훈 기자 / 2019-10-06 18: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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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김영훈 기자] 그린이 초록색으로 물든 DB에 승리를 안겼다.
원주 DB는 6일(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 개막전에서 86-82로 승리했다.
칼렙 그린은 이날 23분을 뛰며 19점을 올렸다. 돌파, 3점, 중거리슛 등 기술도 다양했고, 페인트 존에서 외곽까지 공격 범위도 넓었다. 유럽에서 뛸 때부터 유명했던 득점력을 확실히 증명한 첫 경기였다.
뿐만 아니라 7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스탯에서 알 수 있듯이 특유의 다재다능함도 뽐낸 그린이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DB는 홈 개막전을 초록색으로 물들인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경기 후 만난 그린은 “분명 아쉬운 점이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나는 이기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보완해야 할 점이 있지만 이겼다는 것에 만족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린은 볼 핸들링, 경기 운영, 골밑 수비 등 여러 방면에서 팀에 도움이 됐다. 김종규는 “스위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 매치업 상대를 바꿔도 골밑 수비를 해줄 수 있어 좋았다”며 그린을 칭찬했다.
그렇다면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까. 그린은 “어렵기는 하다. 하지만 내가 올해 34(외국 나이)이다. 지금까지 경력이 쌓였기에 지금과 같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팀에서 원하는 것을 해내는 게 내 임무이자 모토이다. 득점을 필요로 할 때 득점을 하고, 가드 역할을 원할 때는 가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린은 끝으로 “특히 김종규가 좋은 시즌을 보내야하기에 좋은 패스를 전달하겠다”는 재치 있는 답변을 전한 뒤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그린은 큰 임팩트는 아니었지만 수준급 기량을 선보였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몸상태가 좋지 않은 시즌 초반, 그린이 해줘야만 DB가 우승후보의 자격을 입증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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