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제임스 연장 활약’ 삼성, 개막전서 LG에 1점 차 신승
- KBL / 김준희 / 2019-10-06 19: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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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삼성이 제임스의 연장 활약에 힘입어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서울 삼성은 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개막전에서 델로이 제임스(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관희(15점 9리바운드), 천기범(14점 4어시스트), 김준일(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연장 접전 끝에 83-82로 승리했다.
LG는 캐디 라렌(25점 9리바운드 5블록슛), 버논 맥클린(12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희재(13점 11리바운드), 주지훈(11점 8리바운드), 김시래(3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연장전에서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 1쿼터 : 서울 삼성 14-20 창원 LG
LG는 김시래-이원대-강병현-정희재-맥클린을, 삼성은 천기범-이관희-김동욱-김준일-미네라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삼성이 미네라스의 자유투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준일과 이관희의 득점을 묶어 초반 리드를 잡았다. LG는 어수선했던 상황을 맥클린의 훅슛과 이원대의 3점슛으로 극복했다. 이후 정희재의 컷인 득점과 3점슛으로 리드를 뺏어왔다.
삼성은 김준일의 자유투 2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LG는 강병현의 3점슛 2방으로 응대했다.
삼성은 좀처럼 공수에서 중심을 잡지 못했다. 미네라스는 무리한 공격으로 맥을 끊었다. 패스 미스와 야투 난조까지 겹치면서 쿼터 내내 LG에 끌려갔다.
LG는 교체 투입된 라렌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이어나갔다. 삼성도 종료 직전 천기범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분위기 전환까지는 어려웠다. LG가 6점의 리드를 안고 1쿼터를 마쳤다.
● 2쿼터 : 서울 삼성 32-36 창원 LG
시작과 함께 삼성이 천기범의 3점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김준일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1점 차까지 좁혔다. LG는 맥클린의 포스트업 득점으로 다시 삼성을 따돌렸다.
현주엽 감독이 작전 시간으로 잠시 숨을 골랐다. 이후 공격에서 주지훈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림을 갈랐다. 삼성은 수비에서 데미지를 공격으로 만회했다. 제임스의 코너 3점슛과 이관희의 속공 득점을 묶어 다시 1점 차를 만들었다(27-26 LG 리드).
현주엽 감독이 또 다시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아까와는 의미가 달랐다. 불안은 곧 현실이 됐다. 삼성 제임스가 또 한 번 같은 자리에서 3점슛을 터뜨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라렌의 득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이후 정희재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리드를 가져왔다. 삼성이 이관희의 3점슛으로 맞섰지만, LG가 이원대의 빠른 득점으로 이를 만회, 4점 차를 유지했다. 그대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 3쿼터 : 서울 삼성 55-57 창원 LG
시작하자마자 LG 정희재의 3점포가 터졌다. LG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수비와 제공권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맥클린이 포스트에서 연속 득점을 쌓으면서 점수 차는 어느새 9점 차가 됐다(45-36 LG 리드).
삼성은 낭떠러지에서 천기범의 3점슛으로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골밑 열세를 극복하진 못했다. 제임스와 김준일 등이 버티는 포스트는 위력이 떨어졌다. LG는 맥클린과 조성민, 라렌의 득점을 묶어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삼성은 다시 미네라스를 투입했다. 장점인 득점력을 기대했지만, 녹록치 않았다. 공격에선 라렌의 블록슛에 막혔고, 수비에선 파울을 범하면서 자유투를 내줬다.
그나마 앞선에서 천기범과 이관희가 야투로 공격을 풀어냈다. 김동욱의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간격을 7점 차까지 좁혔다(53-46 LG 리드).
삼성의 앞선 선수들이 고군분투에 나섰다. 김광철의 3점슛에 이어 이관희, 김동욱이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환산시키면서 순식간에 2점 차가 됐다. LG가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4쿼터로 향하게 됐다.
● 4쿼터 : 서울 삼성 73-73 창원 LG
삼성이 3쿼터 막판 분위기를 이어갔다. 미네라스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이관희의 속공 득점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관희와 김준일의 2대2 플레이에 이은 득점까지 나오면서 3점의 리드를 잡았다(64-61 삼성 리드).
LG가 작전 시간으로 흐름을 한 차례 끊었다. 이후 주지훈이 위력을 발휘했다. 주지훈은 미드레인지 점퍼와 바스켓카운트로 LG의 추격을 이끌었다. 매치업 상대인 김준일은 5반칙으로 내보냈다. 삼성이 김동욱의 3점슛으로 반격했지만, LG가 김시래와 주지훈의 득점을 묶어 승부를 뒤집었다(70-69 LG 리드).
삼성은 결정적인 순간 임동섭이 나타났다.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3점슛을 중요한 순간에 성공시키면서 팀에 역전을 선사했다. 이후 이관희의 자유투로 3점 차까지 앞섰다(73-70 삼성 리드).
LG가 믿을 수 있는 건 높이의 우위였다. 라렌이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삼성 제임스의 득점 시도를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점수는 1점 차. 남은 시간은 10여 초였다. LG가 작전 시간 후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결과는 ‘수비자 반칙’이었다. 삼성 제임스가 파울을 범하면서 라렌에게 두 번의 자유투 기회가 돌아갔다. 역전까지도 해낼 수 있는 상황.
라렌은 자유투 1개만을 성공시키면서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리바운드를 가져왔지만, 정희재의 야투 시도가 불발에 그쳤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 연장전 : 서울 삼성 83-82 창원 LG
삼성이 제임스의 3점슛으로 연장 첫 득점을 기록했다. LG는 조성민의 득점으로 만회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턴오버를 범하면서 제임스에게 점수를 내줬다. 삼성이 3점의 리드를 잡았다(78-75 삼성 리드).
LG는 정희재와 라렌의 자유투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삼성은 천기범이 시도한 포스트업 공격이 골텐딩으로 인정, 리드를 되찾아왔다. 제임스가 블록슛에 이어 득점까지 만들어내면서 4점 차로 앞서나갔다.
LG는 라렌이 분전했다.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의 집중력이 조금 더 강했다. 종료 직전 천기범이 자유투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종료 버저와 함께 라렌의 팁인이 들어갔지만,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결국 삼성이 연장 접전 끝에 LG를 1점 차로 꺾고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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