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정신적 히어로’ 정영삼 “김낙현, 차바위 주목해야 해”
- KBL / 김영훈 기자 / 2019-09-18 1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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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경기 뒤 웃음을 짓고 있는 전자랜드 정영삼 |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정영삼이 김낙현과 차바위를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 인천 전자랜드는 안양 KGC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97-75 대승.
섀넌 쇼터가 24점을 올리면서 맹활약한 가운데 김낙현(15점 6어시스트), 차바위(13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 김지완(10점 3어시스트), 머피 할로웨이(10점 10리바운드)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빛난 가운데 정영삼도 눈에 띄었다. 6점으로 많은 득점은 아니었으나 코트 곳곳을 누비면서 4개의 리바운드를 챙겼다.
경기 후 만난 정영삼은 “프로팀과 첫 연습경기를 했다. 할로웨이가 돌아왔고, 쇼터도 왔다. 새로운 방식으로 재미가 있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과 외국인 선수 조합을 달리했다. 할로웨이가 부상을 딛고 합류했고, 현대모비스에서 뛰던 쇼터도 영입했다. 그는 “할로웨이가 뛸 때는 골밑 안정감이 생긴다. 반면 쇼터가 오면 템포가 빨라지고 공이 유기적으로 잘 돈다. 경기를 보시는 팬들이 재밌을 농구를 한다”며 외국인 선수들을 평가했다.
쇼터의 전자랜드 합류는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의 첫 우승 꿈을 조각내었기 때문. 그는 “처음 만났을 때 ‘너가 슛 쏘고 풍차 돌리는 세리머니를 해서 우리가 졌다’고 말했다. 항상 당해오다가 맞춰보니 확실히 좋은 선수더라”며 쇼터와의 첫 만남 일화를 소개했다.
정영삼은 몸상태가 유독 좋아보였다. 36이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활약이었다. 그는 “내 컨디션은 중요하지 않다”며 웃음을 지은 뒤 “차바위, 김낙현이 준비를 잘했다. 둘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다. 두 명이 잘해줘야 우리 팀이 원하는 농구를 수월하게 보여줄 거 같다”고 말했다.
전저랜드는 이번 비시즌 전력 약화도 있었다. 정효근이 군 입대로, 김상규가 FA로 팀을 떠났다. 그러나 그는 “아쉽기는 하지만 전력이 약해지지는 않았다. 농구는 1명이 하는 것이 아니라 5명이 시너지를 얼마나 내느냐가 중요한 종목이다. 포워드진이 가벼워진 것은 맞지만 보강할 수 있는 자원들이 충분히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영삼은 끝으로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이 건강했으면 한다. 선수들이 먼저 재밌는 농구를 해서 보는 팬들도 우리 경기를 재밌게 봤으면 한다”는 각오를 전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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