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박신자컵] '일취월장' 진안 "모든 비결은 양지희 코치 덕분"
- WKBL / 김영훈 기자 / 2019-08-30 18: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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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속초/김영훈 기자] 진안이 설욕을 꿈꾸고 있다.
BNK 썸은 30일(금) 강원도 속초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4강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81-61로 이겼다.
진안은 32분을 뛰며28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에만 12점을 터트리면서 BNK에게 초반 주도권을 안겼다. 후반에도 14점을 더한 진안은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BNK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진안은 “가장 최근 속초에서 열린 박신자컵 때 우리 팀이 우승했다. 속초에서 우승하는 팀은 무조건 우리여야 한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각오를 다졌다.
BNK를 기다리고 있는 팀은 KEB하나은행. 예선 첫 경기이자 BNK 첫 공식경기에 패배를 선사한 팀이다. 그는 “꼭 복수에 성공해야 한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진안은 팀 패배뿐 아니라 매치업 상대인 이하은이 수훈선수가 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속이 쓰렸을 법. 같은 나이이기에 어렸을 때부터 많이 맞붙었던 상대이기에 더욱 그랬다.
그는 “이하은은 슛이 좋다. 더 타이트하게 막아야 한다. 포스트업은 나와 붙을 때 잘 하지 않는다. 물론 준비는 해야 하지만 슛을 먼저 막는 것으로 생각하겠다”며 이하은을 막겠다고 다짐했다.
진안은 최근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결은 양지희 코치. 양 코치가 자주 훈련 파트너가 되어 진안의 트레이닝을 돕는다. 최근 들어 좋아진 지역방어 때의 움직임도 모두 그 덕분. 진안은 “코치님이 움직이는 자리를 알려주셔서 그런 거 같다”며 동의했다.
이어 그는 “코치님과 1대1 훈련을 많이 한다. 다들 코치님보다 힘이 약하더라. 그래서 경기 때 쉽다”며 웃음을 지었다.
진안은 양 코치와 평소 하는 이야기도 밝혔다.
“전날 많은 이야기를 했다. 양 코치님이 칭찬을 잘 안 해주신다. 칭찬 안 해주는 이유를 물었다. 코치님이 이유보다는 잘하고 있으니 내일(30일)도 집중해서 하라고 하셨다. 코치님이 말씀은 안 해주셨지만 이유는 알 거 같다. 나는 칭찬 해주면 안 된다. 계속해서 혼나야 하는 스타일이다. 가끔은 서운할 때도 있지만 자고 일어나면 전부 잊는다.”
진안은 발랄하고 유쾌했다. 표현도 거침없었다. 하지만 승부와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냉정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달라지는 진안의 비결은 양 코치보다 이러한 자세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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