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박신자컵] 에이스 역할 자처한 구슬 "국가대표 가보고 싶어"

WKBL / 김영훈 기자 / 2019-08-28 14:30:09

[바스켓코리아 = 속초/김영훈 기자] 구슬이 국가대표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


BNK 썸은 28일(수) 강원도 속초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86-65로 이겼다.


구슬은 이날 14분만 뛰면서 13점을 올렸다. 많은 득점은 아니었지만 고비마다 중요한 득점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구슬의 득점에 탄력을 받은 BNK는 인도네시아를 큰 차이로 격파했다.


경기 후 만난 구슬은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고, 연습할 때도 현재보다 더 나았다. 긴장을 해서인지 아쉽다. 대회 초반보다는 나아지고 있는 거 같다. 결선과 이후에는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분발을 약속했다.


구슬은 이날 에이스 역할을 자처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팀이 흔들릴 때 더 해줘야 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더 정신차려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만족하지 않았다.

BNK는 이날 패한다면 순위결정전으로 미끄러질 수 있는 상황. 다행히 인도네시아를 격파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는 “코치님이 경기 전 미팅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셨다. 선수들도 이기겠다는 마음이 강했다. 진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 이 점이 경기에서 선수들이 더 자신 있게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구슬은 첫 날 30분을 뛴 뒤 두 번째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후 출전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발목이 좋지 않기 때문. 구슬은 “경기 뛰거나 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BNK는 창단 이후 첫 공식 경기. 이로 인한 부담감이 심할 것이다. 구슬은 “첫 경기는 긴장 많이 했다. 부담이 엄청 되더라.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더 심했던 거 같다”며 부정하지 않았다.


구슬은 이어 BNK로 바뀌면서 달라진 점도 설명했다. 그는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농구에 전념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전 시즌에는 숙소도 옮겨야 하고 체육관도 돌아다녔다. 지금은 농구만 할 수 있게끔 많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구슬은 지난 시즌 10.23점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11위에 해당하는 수치.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는 “대표팀에 가보고 싶다. 기회만 주어지면 너무 감사할 거 같다. 하지만 아직은 무섭기도 하다. 도움이 되고 싶은데 방해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도 있다. 몸도 더 만들고 실력도 늘려서 가면 좋겠다”며 대표팀 선발 소망을 밝혔다.


BNK의 준결승 상대는 KB스타즈. 구슬은 “센터(박지은)도 크고, 슈터도 많고, 가드도 좋다. 5명이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 물론 나부터 살아나야 한다. 쉬는 날 몸을 가볍게 만들어서 잘 해보겠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잘 되지 않겠나 싶다”며 KB스타즈 상대법을 밝힌 뒤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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