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박신자컵] 돌아온 유현이 “우리은행 훈련 힘들어? 재활보다는 아냐”

WKBL / 김영훈 기자 / 2019-08-27 16:40:59

[바스켓코리아 = 속초/김영훈 기자] 우리은행의 훈련이 힘들까? 재활이 힘들까?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7일(화) 속초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3번째 대학선발과의 경기에서 72-42로 승리했다.


유현이는 2쿼터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2점슛으로 감각을 찾은 유현이는 후반에 3점포 2방을 터트렸다. 돌파와 중거리슛도 더한 유현이는 16점을 몰아쳤다. 리바운드도 17개를 잡아내며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유현이는 9개를 걷어낸 공격 리바운드에 대해 묻자 “평소에도 뛰어 들어가는 리바운드가 장점이다. 이날은 전주원 코치님이 스크린을 걸어주고 많이 움직이면 리바운드 기회가 올 거라고 하셨다. 말씀대로 하니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고 말했다.


유현이는 이날 슛 컨디션도 최상이었다. 야투 10개를 던져 7개나 넣었다. 그는 “대회 앞두고 감독님이 슛폼을 바꿔주셨다. 오른 팔이 벌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공을 왼쪽으로 이동해서 쏴보라고 하셨다. 그 점이 잘 되었다”며 위성우 감독에게 고마워했다.


유현이는 이어 “처음에는 이게 들어갈까 싶었다. 연습 경기 때는 새로운 폼이 익숙치 않아 이도저도 아닌 폼으로 쐈다. 이제 확실히 적응을 했다. 바꿔주신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현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2번의 수술과 긴 재활을 거친 그는 최근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복귀한 그는 행복해보였다. 유현이는 “이번 비시즌에는 박신자컵 전과 시즌 전까기 운동하는 것이 목표였다. 지금까지는 목표를 이루고 있다. 열심히 운동을 하니 몸도 잘 올라와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뒤이어 “우리은행 훈련이 힘들다고 하는데 재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재활을 하면 오랜 시간 동안 혼자 싸워야 한다. 운동은 땀 흘리고 나면 보람이 있지 않나. 매일 매일 재활 하는 것은 진짜 너무 힘들었다”며 재활의 힘듦을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박신자컵에서 유독 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다르다. 2승 1패를 거두면서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유현이는 “감독님과 코치님은 우리가 일찍 떨어지는 줄 알고 계셨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 생각은 달랐다. 잃을 게 없으니 투지를 보여서 3승까지 해보자고 했다. 이왕 결선에 올라갔으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우승까지는 생각 못했다. 그래도 결승까지는 가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낸 뒤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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